수시모집으로 1033명 모집…“면접이 합격 좌우”

 
삼성전자·LG전자 등에 연평균 160명 이상 취업

[한국대학신문 전은선 기자] 광운대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IT 명문대학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기영 총장은 K-Vision 2015를 수립하며 “1934년 창학 이래 지금까지 약 80년간 대한민국의 IT기술을 이끌어 왔으며 앞으로 우리대학을 세계 100대 IT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Vision 2015’는 기술융합, 학문통합, 국제 및 산학협력 등을 통해 아시아 50대, 국내 10대 IT 명문대학을 넘어 2020년에는 세계 100대 IT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이다. 광운대는 특히 교육부문에서 광운특대생 제도 및 광운한림원 설립 등 광운 고유의 신입생 선발 방식을 갖추며 세계적인 R&D센터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역량중심교육으로 취업률  대폭 '상승' = 광운대 평균취업률은 63.3%(2011년 기준)로 서울 시내 주요 대학 중 7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하이닉스, KT, SK텔레콤 등 굴지의 기업에 연평균 160명이상의 학생들을 취업시킬 뿐 아니라 국내외 대학원과 연구소에 많은 학생들을 진출시키고 있다. 또한 LG가 발굴한 인재 16개 대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주요 대기업들은 우수한 졸업생을 선점하기 위해 해마다 졸업시즌이면 광운대를 직접 방문해 취업 설명회를 하고 있다.

광운대가 기업이 찾는 대학이 된 비결은 철저한 역량중심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 광운대는 2002년부터 공학교육인증제를 시행하며, 2009년 경영학인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해외 대학과도 교류가 느는 추세이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등 15개국 76개교 2개 컴소시엄과 협정을 맺고 학생 및 교원의 교류 등 활발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을 외국대학과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및 학술-봉사활동에 무제한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또한 전자정보분야 선도연구센터(ERC)에 선정돼 '홀로디지로그 휴먼미디어 연구센터'를 올해 5월 출범했다. 광운대 측은 "이는 세계적인 IT 명문대학으로서 대내외적 위상과 평판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류평가와 면접이 합격 좌우= 광운대는 2013학년도 수시 1,2차 모집에서 총 1033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는 올해 신설된 입학사정관전형 (광운참빛인재 52명 , 특성화고교졸재직자 72명) 124명 △학교생활 우수자 170명 △글로벌리더(영어 : 94명, 중국어 : 29명, 일본어 : 29명) 152명 △로봇특기자 8명 △체육특기자(축구 : 10명, 아이스하키 : 11명) 21명 등 총 475명을 뽑는다. 수시 2차에서는 △논술우수자 266명 △교과성적우수자 278명△사회적 배려대상자 14명 등 총 558명을 모집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인 광운참빛인재 전형에서는 1단계로 학생부 교과 60%, 서류 종합평가 4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와 면접 및 구술고사 50%를 반영한다. 광운대 측은 "입학사정관전형인 만큼 서류 평가와 면접의 영향력이 크므로 재학 중 꾸준한 경험을 쌓고 각종 서류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의 비중이 크므로 학생부 관리가 필요하다. 선발인원은 총 52명이며, 2011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 중 3학기 이상(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 성적이 있는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없다.

광운대는 올해 입시정책을 대폭 변경했다. 우선 수시 1차에서 실시되던 학교장담임교사추천자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으로 바뀌었으며 선발인원도 201명에서 170명으로 감소시켰다. 대신 학교장 또는 담임교사 추천을 받지 않아도 지원 가능하다. 2011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 중 3학기 이상(3학년 1학기 까지) 학생부 성적이 있어야 한다.

글로벌리더(영어, 중국어, 일본어)전형의 경우 졸업년도에 제한을 뒀다. 삼수생(2011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부터만 지원이 가능하다. 어학성적 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나 선발 방법이 바뀌었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40%)와 어학성적(60%)를 활용해 모집인원의 5배수 인원을 선발한다. 이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40%)과 면접 및 구술고사 성적(60%)을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도 갖추고 있어야 합격할 수 있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선발 인원을 확대했다. 총 선발인원은 266명으로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이거나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이와 동등이상의 학력이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 논술 반영 비율은 60%이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수능 4개 영역(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탐구) 중에서 2개 영역이상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지난해 수시 1차의 농어촌학생전형은 정시 모집 다군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특성화고교출신자 전형도 수시 1차에서 정시 다군으로 모집 시기가 변경되며 기회균형선발전형과 함께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실시된다. 두 전형 모두 수능 50%, 서류종합평가 50%를 반영해 선발하고 서류 평가에서는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학생부 전형 자료를 활용한다.

수시모집에서 특성화고교졸재직자전형의 경우 미충원 결원 발생 시 정시 다군에서 모집을 한다. 이 전형의 경우 서류평가(60%)와 면접구술고사(40%)를 반영한다.

접수는 인터넷(http://www.kw.ac.kr/ 또는 http://www.uwayapply.com/)으로만 가능하며 접수기간(수시 1차, 수시2차 통합)은 내달 4일 오전 10시부터 8일 오후 5시까지이다. 

취업률 63.3%, 서울시내 주요 대학 7위

취업률 가파른 상승세
학생들 진가 발휘한다

광운대 취업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1년 기준 광운대 취업률은 63.3%로 서울시내 주요 대학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광운대 2010년 취업률이 58.7%로 서울시내 주요대학 10위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3단계 상승한 결과이다. 광운대 측은 "우리 대학 졸업생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평판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김기영 총장이 직접 나서서 이 대학만의 학생교육특성을 마련해 실무에 반영하고 있다.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학생들의 우수성 및 교육특성을 알리는 등 갖가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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