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진종오 금 2개, 레슬링 김현우 금 1개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2012 영국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경남대 출신 동문들이 무려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대한민국이 9일 기준으로 획득한 금메달 12개 중 25%인 3개의 금메달을 따내 대한민국 국위 선양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민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경영학부 98학번)는 지난달 28일 열린 남자 10m 공기 권총 부문에서 대한민국에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진 선수는 또 지난 5일 열린 남자 50m 권총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사격선수로서는 첫 올림픽 2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진 선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금 1개, 은 1개를 획득한 바 있어 세계적인 명사수 반열에 올랐고, 세계 사격 역사상 큰 획을 그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레슬링에서는 김현우(체육교육 07학번)가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8일 새벽에 열린 결승전에서 우수한 기량의 헝가리 선수를 제압하며 대한민국에 12번 째 금메달을 안겼다.

특히 김 선수는 부상으로 한 쪽 눈에 멍이 들고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딴 금메달이라는 점에서도 값진 메달이었다.

한미라 학생처장은 “경남대 출신 선수들이 그동안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내서 정말 자랑스럽다”며 “우리 대학은 현재 사격, 레슬링, 태권도 등 6개 체육부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빛낼 체육인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