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이 9일 오전 11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는 반값 등록금 법안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한대련은 “지난 두 달간 19대 국회는 각자의 정치논리로 체포동의안과 제명 처리에만 힘쓰고 있다”며 “4월 총선 당시 후보 대다수가 ‘민생 우선, 복지 확대’를 외치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국가장학금만으로는 대학생들의 부담을 덜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부가 시행하는 국가장학금은 성적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상당수가 탈락하고 행정 부실로 엉뚱한 수혜자가 선정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8월 국회에서 반값 등록금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대학생들은 또 한 학기 동안 고액 등록금의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한다”며 “각 정당이 4월에 유권자와 한 약속을 기억한다면 반값 등록금 법안을 개강 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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