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업학과도 설치 ··· 분야 3년 이상 재직자 대상

[한국대학신문 전은선 기자] 전북대(총장 서거석)가 국제학부, 농산업학과 등 특성화학과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신설된 학과는 상과대학에서 영어 강의로 이뤄지는 20명 정원의 ‘국제학부’, 군산-새만금캠퍼스에 들어설 산학융합캠퍼스에 26명 정원의 ‘융합기술공학부’다. 농업생명과학대학에는 3년 이상 농산업 분야에 종사한 재직자를 선발하는 30명 정원(정원내 10명, 정원외 20명)의 ‘농산업학과’도 설치된다. 

이들 신설학과는 2013학년도 입시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국제학부는 수시 2차 모집기간인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 지원 가능하며, 융합기술공학부와 농산업학과는 정시모집에서 각각 선발한다.

이외에도 전북대는 학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사 학과 간 통합을 단행했다. 바이오식품공학과를 폐지하는 대신 35명을 선발했던 식품공학과의 정원을 50명으로 증원했다.

국제학부 신설로 인해 기존 110명을 선발했던 무역학과는 100명을 선발하게 되고, 공대에서는 건축공학과 등 6개 학부 11개 학과에서 26명을 감원한다.

또한 2013학년도부터 자율전공학부가 공공인재학부로, 환경조경디자인학과가 생태조경디자인학과로 각각 학부·학과 명칭이 변경된다.

박종민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한 국제학부와 산학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군산-새만금캠퍼스 학과 개설 등 입시에 크고 작은 변화가 있다”며 “특성화 학과를 개설하고, 유사 학과 간 통합을 통해 대학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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