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22일까지 ‘독도의 자연展’ 개최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경북대 울릉도ㆍ독도연구소(소장 박재홍)는 10일부터 22일까지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1층 기획전시실에서 ‘독도의 자연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첫 날인 10일 오전 10시에는 함인석 경북대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

경상북도, 문화재청, 경상북도 통합협의체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독도의 다양한 자연생태를 주제로 일반인들의 독도와 독도의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통해 독도 사랑과 독도 수호정신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독도에 있는 다양한 식물과 조류, 해양무척추동물, 곤충, 지형 등을 소재로 70여 점의 생태 사진과 독도의 암석, 모형, 지형도, 곤충표본, 식물표본, 해양무척추동물 100여점 등이 전시된다. 일반시민들에게는 희귀한 독도의 생물 표본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중ㆍ고교생들에게는 유익한 창의적 현장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연구소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재홍 경북대 울릉도ㆍ독도연구소 소장은 “이번 전시회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계획됐다”며 “지금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연구를 한층 강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외교통상부는 독도에 대해 ‘조용한 외교’를 이야기하지만, ‘조용하면서도 철저하게 대비하는 자세’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대 울릉도ㆍ독도연구소는 독도 육상 생태계 전문연구기관으로 경상북도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2005년 말부터 독도의 자연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으며, 특히 독도 육상 생태계분야에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자료를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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