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로 분할해 정원의 46% 총 694명 선발

수능최저학력기준 1차는 미적용 2차는 적용

▲ 서경대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1410명)의 46%인 694명을 선발한다. 서경대 수시모집은 1·2차로 분할해 실시되며 각 차수 당 1개씩의 모집단위에만 지원할 수 있다.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서경대는 ‘국제화·실용화·첨단화를 통한 글로벌 실용교육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실력·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서경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졸업 후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진출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로 학생 개개인을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지요.”

김치용 교무처장은 서경대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과 꿈을 소중히 여기고 탄탄히 뒷받침하는 대학이라는 말이다. 서경대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1410명)의 46%인 694명을 선발한다. 서경대 수시모집은 1·2차로 분할해 실시되며 각 차수 당 1개씩의 모집단위에만 지원할 수 있다.

■ ‘수시1차’ 적성고사 실질 반영비율 90% = 수시1차 모집은 △일반학생전형 △미용특기자특별전형 △농어촌학생특별전형 등 3개 전형을 통해 총 283명을 선발한다. 서경대 수시1차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적성고사 또는 실시고사의 반영비율이 최대 80%로 높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원서접수는 9월 3일부터 시작된다.

수시1차 모집 3개 전형 중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학생전형(224명)은 모집단위에 따라 적성고사유형과 실기고사유형으로 분리 실시된다. 적성고사유형은 공연예술학부·무용예술학과·음악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진행된다. 적성고사 80%,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적성고사는 언어영역 25문항, 수리영역 25문항, 사고영역 20문항 등 총 3개 영역 70문항으로 치러진다. 모든 문항이 객관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본점수 450점에 문항당 5점씩 총 800점 만점이다. 영역별 고사시간 구분 없이 총 60분간 고사가 진행된다. 70문항을 60분 내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 처장은 “일반학생전형 적성고사유형의 경우 적성고사의 실질 반영비율이 90%에 달한다. 적성고사가 당락을 가르는 열쇠”라며 “적성고사는 학업에 충실히 임해온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된다. 서경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기출문제를 꼼꼼히 풀어본다면 실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일반학생전형 실기고사유형은 공연예술학부·무용예술학과·음악학부에서 진행된다. 실기고사 80%,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미용특기자특별전형은 서경대에서 인정하는 국가공공기관 주최의 이·미용 기능경기대회 수상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수상실적 50%, 면접 30%, 학생부 20%로 합격자를 가린다.

■ ‘수시2차’ 학생부 최대 100% 반영 = 총 411명을 선발하는 수시2차 모집은 △일반학생전형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 △특기자특별전형 △사회기여자특별전형 등 4개 전형으로 진행된다. 학생부, 어학성적, 실기고사를 최대 100%까지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수능 이후인 11월 12일부터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2차 모집 4개 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은 학생부만 100% 반영해 당락을 결정한다. 각 모집단위마다 입학정원의 25%씩을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에 배정, 총 261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에는 2008년 이후 고교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특기자특별전형은 영어·일어·중어·불어·노어·미용 특기자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영어·일어·중어·불어·노어 특기자는 해당 어학성적 100%, 미용 특기자는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특기 분야마다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 지원 자격이 상이하므로 지원에 앞서 관련 사항을 상세히 숙지해야 한다. 일반학생전형은 군사학과·영화영상학과·공연예술학부·디자인학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군사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실기 100%로 당락을 결정한다.

김 처장은 “수시2차 모집은 전형별로 설정돼 있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전형하되 각 전형의 특성에 맞는 한 가지 요소만 100% 반영한다”며 “수능 성적이 기준 이상이면서 학생부, 어학, 실기 중 한 가지에 특출 난 학생이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융·복합교육 강화’ 새롭게 태어난 디자인학부
-시각정보디자인전공·생활문화디자인전공으로 명칭 변경

서경대는 예술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학이다. 그 중에서도 디자인학부는 국내 최고의 교수진,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춘 서경대 간판 학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디자인학부의 비주얼콘텐츠디자인전공·문화산업공예디자인전공은 내년부터 각각 시각정보디자인전공·생활문화디자인전공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현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세분화·전문화·특성화한다.

박혜신 디자인학부장은 “융·복합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서경대 디자인학부는 수년전부터 융·복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내년 2개 전공의 명칭 변경과 함께 융·복합 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디자인과 예술학·사회학·경영학·문화기술(CT)·정보기술(IT)·인문학·심리학·디지털컨버전스학 등을 융합해 ‘미래지향적 다학제 융·복합 디자이너’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개 전공 가운데 시각정보디자인전공은 기존 시각디자인에 지식문화시대가 요구하는 정보디자인을 결합한 전공이다. 시각디자인 능력, 콘텐츠 활용 능력, 창의력, 표현기술 능력 등을 배양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생활문화디자인전공은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해 생활문화 트렌드를 이끌어 갈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한다. 생활문화 디자인 프로세스, 인테리어, 브랜드 설립 기획 등에 관한 현장형 교육을 실시한다.

서경대 디자인학부는 학부 소속 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서경대 디자인학부 DTP디자인연구소는 최첨단 친환경 날염기술인 나노DTP(Nano Digital Textile Printing)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의 전공심화교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김효진씨
[인터뷰] “노력이 기적을 낳습니다”
-‘선배에게 듣는 서경대’ 김효진씨(비주얼콘텐츠디자인전공 3)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나는 정말 후회 없이 열심히 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했어요.”

서경대 재학생 김효진씨는 대학 합격의 비결로 끈기와 노력을 꼽았다. 김씨는 지난 2010년 서경대에 입학해 3년째 디자인학부에서 비주얼콘텐츠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다.

김씨는 “미술 실기를 치르는 학과의 경우 미완성 작품은 채점 대상에서 아예 제외한다. 하지만 어떻게든 완성하면 채점은 받을 수 있다”며 “입시를 준비하면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무엇이든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른 친구들보다 매일 1~2시간씩 더 그림을 그렸고 결국 원하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끈기와 노력으로 대학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은 건 김씨뿐만이 아니었다. 김씨는 “함께 입시를 준비했던 친구들 중에도 마지막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친구들이 지원한 대학 모두에 합격하는 기적을 이뤄냈다”며 “미적 감각이 뛰어나더라도 감각만 믿고 노력을 게을리 했던 친구들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수많은 대학들 중 서경대를 선택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시대에 걸맞은 교육 커리큘럼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서경대 디자인학부에는 디자인과 타 분야를 결합한 융·복합 교과목, 실무 중심 교과목이 많이 개설돼 있어 능력개발에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했다”며 “입학해서 공부해보니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교과 과정도 마음에 들지만 항상 교수님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좋다”며 “디자인학부에서는 교수-학생 간 멘토링 제도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교수님과 학업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개인적인 고민까지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졸업 후 웹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김씨는 졸업 후 서경대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다. 김씨는 “그동안 최선을 다해 학업에 임했고 이 과정에서 재미와 뿌듯함도 많이 느꼈다”며 “대학원에 진학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전문성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3년 전 이맘때의 자신처럼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 대한 격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또 자신에게 주어진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져야한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하지 말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격려하며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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