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사체과 졸업···자랑스런 문예대인 선정 논의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가 런던 올림픽 복싱 은메달 리스트 한순철 선수에게 ‘자랑스런 디지털서울문화예술인 선정’ 등 지원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한 씨는 지난 2004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 사회체육학과에 입학해 서울시청에 소속돼 있으면서 낮에는 운동에 매진하고 밤에는 온라인 교육 등 ‘주경야독’ 해 지난 2008년 졸업했다.

김용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은 “한순철 선수가 재학 시 권투는 물론 전공인 사회체육학과에서 스포츠마케팅등 공부도 열심히 했다”며 “자랑스러운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출신인 한순철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씨는 체조의 양학선에 이어 런던올림픽 화제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에서 2살짜리 아이가 있는 ‘아빠복서’로 메달을 따지 못하면 바로 군대에 가야 하는 상황이 알려졌고, 한씨가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 가장으로서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말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씨는 지난 7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트급(60㎏) 8강에서 파즐리딘 가이브나자로프(우즈베키스탄)를 이긴데 이어 11일 에발다스 페트라우스카스(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서 결승에 올랐다. 24년 만에 금메달이 기대됐지만 바실 로마첸코(우크라이나)의 벽에 가로막혀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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