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학년, 7세 두아이를 둔 A씨는 어린 자녀의 영어교육을 고민하던 중 주변에서 영어책을 읽히면 영어학습도 되고 독서습관도 기를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는 말에 무작정 대형서점부터 찾았다가 빈손으로 돌아왔다. 한글 책이었다면 아이의 연령과 흥미에 맞는 책을 쉽게 골랐겠지만 수많은 영어책중 아이의 영어수준에 맞은 책이 어떤 것인지, 책 내용은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지, 좋지않은 본인의 영어 발음으로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만 더 늘었다.

이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우선 지금 살고있는 지역내 어린이영어도서관을 찾아보는 길 바란다. 어린이 영어도서관에는 연령별, 주제별, 수준별로 다양한 영어도서가 구비돼 있어 원하는 영어도서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열람후 대출도 가능하다.


특히 용산구의 청파어린이영어도서관과 용암어린이영어도서관은 토요일 영어독서 무료진단 및 도서관 이용법 안내를 가이드 해주는 북코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포구 꿈나래어린이영어도서관, 종로구 통인어린이작은도서관, 송파구 송파어린이영어작은도서관 등과 같이 영어 독서교육을 적극 고려해 설계된 도서관들은 전문적인 기관의 검증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학부모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어 많이 이용되고 있다.

경남 사천시의 어린이 영어도서관의 경우 인접해 있는 초등학교 전교생이 영어도서관 회원가입과 영어도서관과 연계한 다양한 영어독서 교육활용이 학부모님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영어독서교육 가이드 및 강연 등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영어독서를 도와줄 수 있는지를 나누는 공동의 장으로 부각됐다.

대부분의 어린이영어도서관에서는 아이의 영어읽기능력 테스트와 독서지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추천받을 수 있고, 파닉스와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가까이에 영어도서관을 찾기 어렵다면 영어독서교육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도 있다. '책과 만나는 살아있는 영어도서관'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는 각 영어도서관별 주요 프로그램 및 이벤트소식, 월별추천 영어도서 및 연령별 도서소개뿐 아니라 영어도서관 독서지도 교사들의 교육자료 공유 및 영어독서교육 고민상담 등과 같은 영어독서교육의 유익한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유치부때부터 영어독서교육의 습관을 잡아주고 초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수준에 맞는 책을 읽으며 개별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영어도서관형 영어유치부와 초등과정이 결합된 영어독서교육센터       JOIN LMP FOREST(JLF)가 평창동에 오픈했다.

본점을 오픈한 이후 입소문만으로 5개월만에 100여명 이상의 유치 초등원생을 모집해 주목받고 있으며, 올해안에 다른 지점들도 오픈을 계획중에 있다. JLF는 유치부에서 초등부 과정까지 영어책 읽기 습관과 함께 영어능력 4가지 스킬(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을 형성해주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종합적으로 올려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어린이영어도서관 위탁운영을 하고있는 영어독서교육 전문기업 다르앤코의 박지선 이사는 “영어독서교육은 책속에서 다양한 표현을 읽히며, 언어를 습득하고 폭넓은 문화와 지식, 논리적인 사고와 창의력 등을 키울 수 있는 최상의 통합 영어교육 방법"이라며 "아이들이 본인의 수준과 흥미가 반영된 다양한 독서속에서 즐겁게 읽고 집중하기 시작할 때 아이 스스로도 놀랄만큼 아주 크게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이사는 "학부모께서 아이의 영어독서교육을 막연히 답답해하기보다 아이와 함께 가까운 도서관이나 전문센터를 방문해 우리 아이가 어떻게 책을 읽고, 표현하는지 진단하고 전문가와 함께 대화를 나눠본다면 그 순간부터 내 아이에 맞는 즐거운 답이 시작된다 며 영어독서교육의 중요성과 맞춤형 가이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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