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취업 후 진학 조기 정착…‘사내대학’ 개설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동명대(총장 설동근)는 특성화고 졸업생의 병역, 취업, 대학학위 취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명대는 14일 부산지방병무청과 병역특례지정업체인 (주)대일과 병역특례지정업체 내 사내대학 개설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취업을 먼저한 뒤 진학하고 병역도 해결할 수 있는 ‘선취업·후진학’을 위한 산·학·관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선취업·후진학제도는 특성화고 졸업자 가운데 일정 자격을 갖춘 이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대학학위를 취득하는 것이다. 부산대에서는 동명개가 유일하게 정부 재정지원 프로그램으로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동명대는 2학기부터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있는 에어컨 냉각기 제조업체 (주)대일에 공과대학 냉동공조공학과(야간) ‘사내대학’을 개설(재학인원 10명), 매주 3회 방문강의를 한다.
 
이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계약학과 등 사내대학 개설 △현장실습·인턴십·취업 △사내대학 재학생 등록금 감면 △산업기능요원 배정 혜택 △관련 산·학·관 협동 롤모델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성화고 졸업후 3년 이상의 취업경력을 갖고 현재 재직 중인 사람은 누구나 동명대에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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