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절감·학생 일체감 조성 위해 ‘학·석·박사 통합 수여식’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창원대(총장 이찬규)는 17일 오전 11시 종합교육관에서 ‘201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창원대 졸업생의 자긍심을 높이고, 예산절감과 학부-대학원생의 일체감 조성을 위해 학·석·박사 통합 학위수여식으로 진행된다.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445명, 석사 249명, 박사 34명 등 모두 728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에 따라 창원대 졸업생은 지난 2월 현재 4만3925명(학사 3만6313명, 석사 7040명, 박사 572명에서)에서 4만465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만학도와 외국인 유학생이 다수 포함됐다. 행정학과(야간)를 졸업하는 올해 56세의 김주명 씨는 지난 2008년 취업자전형으로 입학해 졸업장을 받게 됐다.
 
김주명 씨는 “늦은 나이에 젊은 친구들과 캠퍼스에서 공부를 하게 돼 너무 많은 에너지를 받았고 행복했다”며 “여기에서 공부를 멈추지 않고 계속 배움을 이어갈 생각이며, 창원대에서 배운 것들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중국인 강산산(국어국문과)씨 등 학사 4명, 베트남 국적의 응웬티미유엔(국제관계학과)씨 등 석사 19명, 왕일기(메카트로닉스공학부)씨 등 박사 3명, 모두 26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창원대 학위를 받는다.
 
창원대 학위를 받고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가는 강산산 씨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만큼 한국과 중국의 교류에 보탬이 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찬규 총장은 “사회에 진출해서도 창원대 졸업생의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창원대도 의과대학 유치, 진해캠퍼스 설립, R&D센터 건립 등을 통해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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