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주간 ‘한일해협권칼리지 프로그램’ 진행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부산대는 16일부터 일본 규슈대와 공동으로 2012년도 ‘한일해협권칼리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일해협권칼리지 프로그램은 양 대학 신입생 각 50명씩 모두 100명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공동수업을 받는 캠퍼스 공유 프로그램으로 16일부터 부산대 캠퍼스에서 시작해 2주간 진행된다.

한일해협권칼리지 프로그램 첫 주는 부산대에서 진행된다. 일본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은 1주일간 부산대 기숙사 ‘웅비관’에 머물며 한국어, 일본문화의 이해 및 국제관계 관한 수업을 받는다.

양국 학생들은 강의와 함께 경주 국립박물관, 안압지, 불국사 등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캠퍼스 부산’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둘째 주에는 일본으로 이동, 규슈대에서 운영되는 ‘캠퍼스 후쿠오카’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양국 이동은 고속페리를 이용하게 되며, 향후 부산-후쿠오카 양 도시 간 정규학기 통학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규슈전력, 야마야커뮤니케니션즈, 니시테츠, 스미토모상사 등 현지 기업 인턴십 체험과 함께 기업에서 제시한 주제에 대해 양 대학 학생들이 발표와 토론 시간을 가진다.

부산대는 지난해에도 일본 규슈대와 함께 양 대학 학부 신입생 총 2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동안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첫 선을 보였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SNS를 통해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 1회 참가자 중 일부 학생들은 올해 서포터즈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들의 만남을 후원하는 뜻에서 20일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100여 명의 학생과 관계자들을 모아 만찬을 주최하기로 했다. 이날 만찬에는 김연권 부산시 국제대사가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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