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제 78차 국제 PEN대회'가 오는 9월 10일 오전 11시 경주시 현대호텔 에서 개회식을 갖고 15일까지 개최된다.

'문학, 미디어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문인 600여명을 비롯, 국내 초청자 200여명, 114개국에서 오는 외국문인 및 동반자 300여명, 학생, 일반인 등 총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연, 시낭송회, 작가 북사인회, 국민참여 문학페스티벌, 문학기행, 도서 및 문학자료 전시, 한국 전통 시와 시조 등을 주제로한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이길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장은 “이번 경주 국제 PEN대회는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도 이에 걸맞은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음을 만방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문단이 세계 문단의 변방으로부터 탈피하여 그 중심부에 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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