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서 다문화어린이합창단 공연 가져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광진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어머니 등 40여명이 16일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피아노정원에서 낮 1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제2회 자원봉사 공연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치유와 위로의 음악을 선물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공연에서 노래, 태국 전통춤 등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을 이끈 오노 도모꼬 씨는 “건국대학교병원에서 1년 만에 공연했는데 기뻐해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며 “모든 분들이 다문화아이들을 글로벌 한 인재로 보시고 키워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합창단에서 함께 노래하면서 친구들과 사이도 좋아지고 학교생활에 자신감도 생겼다”며 “다문화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작은 소망을 말했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건국대학교병원 연주봉사 '정오의 음악회'에 참가한 광진다문화어린이합창단(서울다문화협의회 소속)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즐겁게 소통하고 한국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2011년 3월 발족했다. 이들은 일본, 몽골, 태국, 필리핀, 중국 등 광진구 지역 다문화 가정 어린이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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