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매리 야고스 著 <퀴어 이론 입문 >

미국, 영국 등에서 수년 동안 레즈비언, 게이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퀴어'라는 용어는 정치적으로 학문적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반대로 한국사회는 레즈비언, 게이 연구는 커녕 섹슈얼리티 연구조차도 제대로 될 수 없을 정도로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다행히 1990년대 이후 섹슈얼리티 담론과 운동, 레즈비언, 게이 담론과 운동의 성장과 성과는 척박한 현실을 바꿔 오고 있다.

책은 지난 세기 동안 동성 간 사랑의 흥미로운 역사의 한 부분으로서 퀴어를 추척하고 퀴어 이론에 대한 보다 분명하고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이성애와 동성애와 같은 고정된 성적 정체성들에 대해서 도전장을 내민다. 남성과 여성 등 본질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것들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방식을 창조해 내고 있다. <여이연, 1만 5000원>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