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전은선 기자] 전북대 학생이 해외 바이어와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두현(경영학과 3)씨는 올해 4월 중국 광저우 캔턴 박람회에 참가해 아이스크림 제조 설비를 만드는 기업인 (유)예주월드의 제품 수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바이어인 구나완(Gunawan)씨를 만난 이후 4개월여 간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4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황씨는 인도네시아 바이어가 예주월드의 공장을 직접 둘러보기를 요청해오자 이 기업 민경한 사장과의 협의를 통해 바이어를 기업에 초청했고, 지난 7월 말 계약 체결 완료 후 제품 선적까지 완료하는 성과를 올렸다.

민 사장은 “전북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은 외국어에도 능통할 뿐 아니라 무역 실무지식도 매우 풍부해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바이어가 지속적인 주문을 할 것으로 보여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황씨는 “해외 시장으로 판로 개척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사업단에서 더욱 실무 경험을 쌓아서 글로벌 무역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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