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조은지씨, 아버지에 이어 ROTC로

▲ 조은지·안선화 씨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학군단 출신인 아버지의 뒤를 잇는 훌륭한 여성 ROTC가 되겠습니다.”

창원대 첫 여성 ROTC가 탄생했다.
 
창원대(총장 이찬규)는 육군학생군사학교가 최근 실시한 학군사관(53기) 선발에서 2명의 학생이 여성 ROTC에 최종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인공은 조은지(환경공학과 2) 씨와 안선화(신소재융합공학과 2)씨. 창원대 개교 43년 만에 여성 ROTC는 이들이 처음이다.
  
특히 조은지 씨는 아버지 역시 학군단 출신이어서 2대에 걸친 ‘부녀 ROTC’라는 영예까지 안게 됐다.
 
조 씨는 “아버지가 경상대 학군단 출신이고 외할아버지는 참전용사다. 부모님께서 여성 ROTC 모집 지원서 작성부터 발표 때까지 적극 지원해 주셨다”며 “집안의 명예와 나아가 국가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창원대 학군단은 앞으로 여성장교 양성을 위해 여성 ROTC에 대한 홍보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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