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著 <바로 거기쯤이야, 너를 기다리는 곳>

반복되는 지겨운 일상, 목표에 대한 부담, 중요한 선택...... 살다보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때 내 마음의 증상에 맞는 맞춤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국내 1호 여행 테라피스트 테오는 상처 입고 지친 현대인들의 증상에 따라 그에 맞는 여행을 처방한다.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소통 끝에 24개지의 여행 처방을 담았다. 반복되는 일상이 지켜울 때는 아르헨티나의 탱고 마을에서 탱고 배우기, 지친 자신을 발견했을 때는 영종도 선녀바위 옆 낡은 배들이 놓인 해변을 찾아가기 등이 있다.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해 찾아낸 방법은 다른 사람의 상처를 만지는 것으로 그 과정을 통해 함께 구원 받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처방한 여행지로 떠나 본다면, 그리고 떠나지 못하더라도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울고 웃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치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담, 1만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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