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폐쇄명령으로 사실상 모든 기능이 정지된 선교청대가 입장을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종합감사를 실시해 30여가지 지적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선교청대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처 폐쇄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대학측은 “감사결과를 성실히 이행했다”며 “유독 선교청대학교에 대해서만 6차례의 감사 및 추가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사에 있어서 형평성과 적법절차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교청대는 전과목 영어강의, 외국인 학생비율 전국최고수준, 등록금 인하율 2012년 전국 2위(21%) 및 학기당 210만원으로 국립대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는 등 국제화와 반값등록금을 이미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교청대는 2003년 3월 개교해 선교신학과, 사회복지학과 2개학과 모집정원 50명으로 출발한 후 2009년에 6개학과 120명 정원으로 증원·증과한 바 있다.

한편 선교청대는 교과부 학교폐쇄명령으로 문을 닫게 된 7번째 사례이며, 교과부를 상대로 지난달 24일 행정집행정지처분을 신청하는 등 소송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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