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실천공학 교육시스템 확립”

 
[한국대학신문 홍여진 기자] 이기권 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 제7대 총장이 5일 취임했다.
 
한기대는 이날 오전  11시 교내 담헌실학관 1층 대강당에서 이기권 제 7대 총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노연홍 대통령실 고용복지 수석, 이재갑 고용노동부 차관,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김억조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각계의 외부 귀빈과 대학 구성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한기대는 교과부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현장중심의 공학교육이라는 새로운 KOREATECH 모델을 창조해 내는 등 대학 역사상 보기 드물게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성과를 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이 총장은 4~5년 후 한기대가 달성하고자 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독보적인 실천공학시스템 구축 △세계최고의 직업능력개발 플랫폼 달성 △선취업-후학습의 국가고용전략 2020 선도 등이 핵심이다.
 
이 총장은 “한기대가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독보적인 실천공학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된 기업연계형 장기실습제도인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제도를 확산하고 교원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며, 첨단 매체를 활용한 교육시스템의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장은 “우리대학을 세계 최고의 HRD, 즉 직업능력개발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재직자능력개발의 허브인 능력교육개발원, 대-중소기업 상생 및 교육훈련을 주도하는 산학협력단, 노사관계 경쟁력과 근로자 고용지속성을 동시에 향상시켜주는 고용노동연수원 등 소속기관들의 역량을 한 차원 더 높이고 대학 및 대학원 교육체계와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기대가 고용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열린 고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특성화고 학생들이 선 취업하여 지속적으로 일하면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하고, 타 대학으로의 확산 등 선취업-후진학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행시 25회를 통해 1982년 고용노동부에 첫 발을 내딛은 후 고용정책관, 근로기준국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실 고용노사비서관,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쳤다. 2011년 6월~2012년 6월까지 고용노동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 총장의 임기는 8월 20일부터 2016년 8월 19일까지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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