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기업, 동반성장 위한 신 산학협력 추진

▲ 포스텍과 SK하이닉스가 12일 동반성장을 위한 ‘신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포스텍(POSTECH, 총장 김용민)이 SK하이닉스(대표 권오철)와 12일 이 대학 대회의실에서 ‘신(新)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포스텍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기존의 산학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개념의 산학협력 협약으로 두 기관은 향후 산학협력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가기로 합의했다.

‘신 산학협력’이란, 기존에 행해지던 기업 주도형의 산학협력제도가 아닌 대학과 기업 모두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포스텍은 창의성과 혁신 위주의 ‘고위험 고수익(High-Risk, High-Return)’ 연구를 진행하고, 기업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과 산업을 창출해내는 R&D 중심의 산학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5년간 매년 1억원(총 5억원)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금으로 지급하고, 포스텍과의 공동연구비로 연간 6억원(총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오철 SK하이닉스 대표는 “통상 단기간 내의 일정 성과를 기대하거나 연구 후원 측면에서 대학과 연구협력을 진행하게 되는데, SK하이닉스와 포스텍의 이번 산학협력이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한층 더 기여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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