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학사회/종합 E TX 지난달 25일 치러진 동국대 졸업식엔 화제를 모은 졸업생이 셋 있었다. 4년 학사과정을 6학 기만에 조기 졸업한 컴퓨터 공학과 전화성군(23), 칠순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박사학위를 따 낸 위준혁씨, 명예학사학위를 받은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씨(61·본명 김덕용)가 그들이 다.

전군은 동국대 최초로 3년만에 전학기 평균성적 4.13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미 전 군은 지난 여름 KAIST 전산학과 석사과정에도 합격해 한국의 빌게이츠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었다. 1년 먼저 졸업을 앞당길 수 있었던 데에는 방학기간의 계절학기를 잘 이용 한 덕분이라는 게 전군의 설명이다.

하지만 공부만 했으리라는 일반의 추측과는 달리 전군은 학생회 간부를 역임하고 축구대회, 가요제에도 적극 참여한 등 최근 신세대 대학생들의 이면을 엿보게 하고 있다.

'경범죄 처벌법에 관한 연구'로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위준혁씨는 현직 고등학교(장항 고) 교장선생님, 이로써 위씨는 지난 73년 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26년만에 학위를 받은 셈이다.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씨도 입학 42년만에 동국대에서 명예학사학위를 받아 졸업식장을 빛냈 다.

동국대는 어려운 가정형편과 연기생활에 대한 열정 때문에 학업을 중도에서 포기했지만 왕 성한 연예활동과 사회봉사활동을 벌인 공로를 인정해 남씨에게 명예 졸업증서를 수여했다고밝혔다.

남씨는 지난 57년 이 대학 정치학과에 입학했으나 무대의상을 구입하는데 등록금을 써버려다음해 3월 31일자로 미등록 제적됐었다.

E TX1 지난달 25일 치러진 동국대 졸업식엔 화제를 모은 졸업생이 셋 있었다. 4년 학사과정을 6학 기만에 조기 졸업한 컴퓨터 공학과 전화성군(23), 칠순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박사학위를 따 낸 위준혁씨, 명예학사학위?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