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전국 대학생 학술회의’ 개최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창원대(총장 이찬규)가 4일부터 양일간 교내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대학생 학술회의(부제:Sea-Cret 동아시아 해양 영토분쟁)’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행사에서는 30명의 국내외 대학생들이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획정과 국제법(영어로 진행) △동아시아 해양영토 분쟁과 각국의 입장 △동아시아 해양자원 공동개발과 지역협력체의 모색 등 3개 세션에 참여한다. 이들은 동아시아 해양영토의 영유권 문제의 기원과 성격, 각 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분쟁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4일에는 세션 외에도 창원대 국제관계학과 학생 50여명이 준비한 학술 기념공연인 ‘Sea-Cret’이 마련돼 있으며 둘째 날에는 대회 참석자들간 회의가 진행된다.

공연을 준비한 예동욱 국제관계학과 학생회장은 “동아시아 영토분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은 어렵지만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으려 노력했다”며 “무엇보다 다소 심각할 수 있는 회의 주제를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연기를 통해 쉽게 대중에게 알리는데 초점을 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기완 창원대 국제관계학과장은 “최근, 독도, 센카쿠 열도, 이어도를 둘러싼 갈등이 한중일 3국의 정치외교사에 있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전국 대학생 학술회의는 동아시아 해양영토분쟁의 기원과 정치과정, 그리고 향후 전개 시나리오 등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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