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홍구 외 6인 著 <내가 나일 때 가장 빛난다>

 
중앙대에 재학 중인 학생 14명이 20대 청춘의 고민들을 말한다. 청춘 각자가 가진 공부, 학벌, 정치, 외모, 성, 패션, 종교 등 7가지 살아있는 고민을 각계 분야별 전문가들과 만나 함께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중대신문에 기획연재된 ‘청춘’에 실린 내용을 모아 만들어졌다. 책에서는 스스로 프로그램화된 채로 사회가 시키는 대로 살지 말고, 하루빨리 이런 시스템에서 내려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7명의 멘토는 각각의 고민에 대해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것엔 비용을 치룰 자세가 되어 있어야(한홍구 성공회대 교수)하고, 학벌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 형성의 자유에 대한 화두를 기억하라(홍세화 전 한겨례 기획위원)고 조언한다.

이젠 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진짜 정치에 관심을 가지라(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면서, 외모와 패션에 있어 자기만의 스타일을 가지라(강신주 철학박사, 간호섭 홍익대 교수)고 말한다. 또 서로가 만족하는 성을 위해 섹스에도 대화가 필요(김현정 섹스 칼럼니스트)하며, 종교와 관련해서는 문자에 얽매이지 말라(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명예교수)고 지적한다. (철수와영희,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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