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의 창간 24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인적 자원을 제외하고 도무지 자원이라고는 거의 없는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 국가로 우뚝 서게 한 것은 무엇보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80%이상이 대학에 진학할 정도로 교육에대한 국민의 열정과 학교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 가운데서도 고등교육의 역할은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근대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동남아는 물론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와 싸이의 열풍’은 우리의 문화를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아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고등교육의 역할은 더욱 국가의 미래와 발전에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고등교육에 대한 공적 투자는 OECD국가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하 수준이며, 고등교육의 세계적 경쟁력 또한 그리 높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와 수준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는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정부의 고등교육정책 시행의 잘못으로 사립만 과도하게 육성하여 국립대학의 한국의 고등교육에 대한 기여와 역할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립대학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국립대학의 쇠퇴와 약화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지역의 쇠퇴를 가져와 국민통합과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대학신문은 이러한 한국 고등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헤쳐서 지역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국립대학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여 국가발전에 많은 기여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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