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가 이공계장학금 등 53억 원 투입

유기홍 “예비의사 키우려고 예산 지원하나”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올해 전국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자 중 KAIST 출신이 92명(5.3%)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KAIST 졸업생 828명 중 11%(92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유기홍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작년 한 해 KAIST 학부생에게 지원된 국가장학금만 53억 원”이라며 “이공계 예산이 예비 의사를 육성하는 예산으로 쓰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KAIST 학부생에게 지원된 대통령 과학장학금과 국가이공계장학금은 모두 53억 원이다.

매년 수십억 원의 이공계 인재를 키우기 위한 장학금이 지원되고 있지만, KAIST 졸업생 가운데 의전원·치전원에 진학하는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에는 31명에 불과했으나 2007년 49명, 2009년 79명, 2012년 92명을 기록했다.

▼ 전국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자 출신대학 상위 10개교(2009년 대비 2012년, 단위 : 명, %, 자료 : 유기홍 의원실)

순위

2012

2009

출신대학

인원

비율

출신대학

인원

비율

1

고려대

205

11.7

서울대

274

17.3

2

연세대

151

8.6

연세대

175

11.0

3

서울대

150

8.6

고려대

151

9.5

4

이화여대

100

5.7

이화여대

110

6.9

5

경북대

97

5.5

카이스트

79

5.0

6

카이스트

92

5.3

부산대

77

4.9

7

부산대

80

4.6

경북대

75

4.7

8

외국대학

77

4.4

성균관대

53

3.3

9

전남대

64

3.7

한양대

48

3.0

10

성균관대

61

3.5

경희대

47

3.0

13 23

포스텍

(23)

20

1.1

포스텍

(13)

37

2.3

전체

1,749

100.0

전체

1,585

100.0

주1) 대상 : 전국 27개 의․치의학전문대학원(자료 미제출한 8개 대학원 제외, 연도별 제외 대학은 다름) 
※ 자료 : 교과부, 국정감사 제출자료, 각 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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