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만철 국총협 회장 “고등교육 50%, 국공립대가 담당해야”
서만철 국총협 회장 “고등교육 50%, 국공립대가 담당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순수학문 균형발전 위해 국립대 역할 확대 강조
 

‘다사다난.’
올해 국공립대에는 유독 사건이 많았다. 1988년 처음 도입됐던 총장직선제를 전국 38개 국립대가 모두 폐지했고, 대학통합과 법인화, 교수 성과급적 연봉제 등으로 국립대는 조용할 날이 없었다. 총장직선제는 폐지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대학마다 학칙개정 문제를 두고 몸살을 앓고 있으며, 성과급적 연봉제의 시행으로 총장과 교수 간 얼굴 붉히는 대학도 많았던, 국공립대에는 ‘잔인한’ 한 해 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 2월 서만철 공주대 총장이 제18대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으로 선출돼 내년 3월까지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 차기정부에 국공립대 총장들의 요구를 관철시켜야함은 물론 현 정부에 놓인 국립대 현안들도 해결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국내 대학 교육환경이 급격히 변함에 따라 국공립대학의 교수와 직원들이 느끼기에도 급격한 변화가 대학에 오고 있다”며 “국공립대의 법인화 정책, 성과급적 연봉제, 총장직선제 개선 등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정부의 대학교육 정책에 협의회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전국 41개 국․공립대의 지속적 발전과 학술연구 등을 위한 공동 협의기구다. 대한민국 국공립 대학교육의 전반적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대학운영 등에 있어 발전적인 정책 제안은 물론 여러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방안을 정부에 제시하고 있다. 또한 열악한 대학재정의 합리적인 확충방안 등에 대한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국․공립대간의 상호 발전과 협력을 지향한다. 근본적으로는 대한민국 국공립대학을 바탕으로 하는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 것이다.”

-협의회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들을 진행하는지.
“국공립대학들은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28개의 종합대학들과 초등교육, 해양 및 체육 분야 등을 특성화시킨 13개의 특성화대학들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대도시에 위치하는 대학과 중소도시에 위치하는 대학 등 위치에 따라 서로의 특성도 많이 다르다. 연간 분기별로 한번 정도 회의를 개최하면서 교과부 장관 및 대학 정책 관계자들과 함께 정책협의를 하는가 하면 각 대학 총장들 간에 교육현장의 애로점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협의회 운영에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우리 협의회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 고등교육 환경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립대가 무한경쟁의 시대에 홀대받고 있는 순수학문 분야를 균형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순수학문 발전과 연구증진 차원에서 국공립대의 역할에 대한 인식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저렴한 등록금의 실현과 장학금 제도 등의 확충으로 특히 어려운 환경에 처한 우수한 국가 인재의 양성에도 역점을 두고있다.”

-앞으로 협의회에서 추진해 나갈 정책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고등교육분야에 있어서 국공립대학이 담당하는 비율은 불과 2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OECD 선진국 경우와 크게 다른 고등교육 환경을 가진 만큼, 앞으로 국공립대학이 담당하는 비율이 우리나라 고등교육 수요의 50 % 정도를 담당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국립대가 지역에 위치한 만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의 국립대 역할도 클 것 같다.
“국공립대는 7개 대학만이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다른 34개의 대학은 대부분 지역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다시 말하면 지역적인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국공립대가 지역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국가의 고등교육정책이 이러한 국공립대의 역할을 십분 발휘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지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립대에는 법인화, 총장 직선제 폐지 등 ‘핫이슈’가 많았는데. 협의회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국내 대학 교육환경이 급격히 변함에 따라 국공립대학의 교수와 직원들이 느끼기에도 급격한 변화가 대학에 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공립대의 법인화 정책, 성과급적 연봉제, 총장직선제 개선 등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정부의 대학교육 정책에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국립대 총장으로서, 학교 운영 철학이 궁금하다.
“공주대는 공주-예산-천안 세 도시에 특성화된 캠퍼스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약 2만여 명의 학부와 대학원생들의 재학 중이다. 이 같은 여건을 활용해 여러 캠퍼스의 장점을 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컨버전스 대학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급변하는 지식정보사회의 첨단교육을 시간적, 공간적, 지리적 격차 없이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나는 성공 DNA를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주입시키는 성공 바이러스의 전도자가 될 각오를 하고 있다. 공주라는 이름만으로 20대 청년들의 가슴을 더욱 울렁거리게 만들고 싶다.”

-끝으로 창간 24주년을 맞은 한국대학신문에 당부의 한마디.
“지난 24년간 ‘대학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학의 위상 제고와 질적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대학 입장에서, 대학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언론이 있다는 것에 대해 정말 든든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공립대는 물론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진정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민하고 길을 제시해 주는 유일한 언론이 돼주길 바란다.”

서만철 총장은

서 총장은 공주대 사범대 지국과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와 미국 웨스턴미시가대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루이지애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동력자원연구소 선임연구원(1990)을 거쳐, 1991년부터 공주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자연과학대학장 등을 거쳤다.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장과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자문위원, 충청남도 자체평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송곡대
  • 가톨릭대학교
  • 가천대학교
  • 건국대학교
  • 경동대학교
  • 경성대학교
  • 경희대학교
  • 국립금오공과대학교
  • 군산대학교
  • 계원예술대학교
  • 대구가톨릭대학
  • 덕성여자대학교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 동서대학교
  • 동양대학교
  • 명지대학교
  • 삼육대
  • 서울디지털대학
  • 서울여자대학교
  • 선문대학교
  • 순천향대학교
  • 숭실대학교
  • 여주대학
  • 영남이공대학
  • 울산과학대학
  • 인천대학교
  • 인천재능대학교
  • 인하공업전문대학교
  • 전북대학교
  • 청주대학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 한국영상대학교
  • 한국외국어대학교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 한국항공대학교
  • 한양대학교
  • 한양사이버대학교
  • 호원대학교
  • 세종대
  • 한서대
  • 울산대
  • 경희사이버대
  • 강원관광대
  • 삼육보건대
  • 서정대학교
  • 상명대학교
  • 배화여자대학교
  • 국제대학교
  • 조선이공대
  • 우송대
  • 아주대
  • 우송정보대학
  • 동서울대학교
  • 수원여자대학교
  • 연성대학교
  • 아주자동차대학
  • 세경대학교
  • 신성대학교
  • 동남보건대학교
  • 유한대
  • 동서울대
  • 우송정보대학
  • 건양대
  • 송곡대
  • 가톨릭대
  • 신성대
  • 수원여자대
  • 연성대
  • 아주자동차대
  • 세경대
  • 동남보건대
  • 연암대
  • 남서울대
  • 계명문화대
  • 수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