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로젠블룸, 프레드 커트너 著, <양자 불가사의>

우리는 이 세계에 대해 어디까지 알 수 있고,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는 그 사실은 정말 진실일까? 양자역학은 이제까지 우리가 이룬 지적 성과와 세계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불러일으킨다. 다가오는 미래에 양자 물리학은 우리의 세계관에 어떤 충격을 가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제까지 물리학이 이룬 학문적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의 물리학 연구의 방향을 탐색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한다. 철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물리학의 역사 강의는 밀쳐놓았던 현대인들의 세계관을 재조명함으로써 사유의 숲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양자 불가사의』는 캘리포니아공대 물리학과에서 개설한 인기 교양 강좌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양자이론의 주요 내용들을 익살스러운 비유와 우화를 통해 은유함으로써 흥미롭게 접근하는 장점을 갖췄다. 이 책에서 물리학자들이 전개하는 눈부신 추론의 향연은 논리학 교과서를 무색케 한다. (지양사,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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