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의 패러다임 경쟁에서 협동으로 전환”

▲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서울시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23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서울시 교육감 권행대행을 맡고 있는 이대영 부교육감이 서울시 의회의 결의를 거쳐 예산까지 확정된 중요 사업을 취소하겠다며 새로운 혁신학교도 지정하지 않고 있다”며 “비리사학에도 면죄부를 주는 등 서울시 교육을 거꾸로 돌리고 있다.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서울 혁신교육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교육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교육정책의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협동으로 전환하고 혁신교육·공동체교육·돌봄교육·미래교육을 4대 핵심 교육목표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지영 영화감독, 홍희덕 전 의원, 정범구 전 의원, 이석행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 권태홍 진보정의당 집행위원장,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우희종 서울대 교수, 강정구 동국대 교수, 송현상 성악가,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수호 후보는 이순신 동상 앞에서 ‘2013 새로운 교육 실현 국민연대’가 진행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이 전 위원장은 △서울YWCA 교사회 회장 △2기 서울시 교육위원 △전교조 9대 위원장 △민주노총 4대기 위원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국가인권위 정책자문위원 △박원순 서울시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와 한국갈등해결센터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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