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채용공고 10건 중 6건은 인적성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잡코리아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채용공고 중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를 요구하는 공고는 10건 중 6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잡코리아 등록된 채용공고는 총 185만 3209건으로, 이중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를 요구하는 기업은 63.7%(117만 9617건)를 차지했다.

하지만 인적성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채용공고의 비중은 최근 3년간 조금씩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를 요구하는 공고는 전체 대비 85.1%로, 10건 중 8건 이상이었다. 하지만 2011년에는 조금 줄어 70.3%를 차지했고, 2012년에는 63.7%로 떨어졌다.

최창호 잡코리아 사업본부 본부장은 “대다수 대기업의 경우 기업의 문화와 비전, 추구하는 인재상을 접목시킨 기업 고유의 인적성검사를 개발 시행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를 별도로 요구하는 공고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30개 기업(공기업 제외)의 채용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업 모두 신입사원 채용시 인적성검사 전형을 두고 있었다.

잡코리아는 조사 결과와 함께 ‘인적성검사를 효과적으로 치루기 위한 TIP’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문제 유형 익히기 △시간배분에 유의하기 △인성검사는 소신을 가지고 답하기 등이다.

▲ 전체 채용공고 가운데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를 요구하는 비중(출처: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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