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 취업경진대회 성황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너무 긴장돼 제대로 답변을 못했습니다. 면접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어요.”

모의면접을 치르고 나온 대구보건대학 임상병리과 2학년 김강호 씨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면접관의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못했다”는 김씨는 “모의면접이라서 천만 다행이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이 7일 재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취업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대회는 실제 기업이나 대형병원 채용절차와 똑같이 진행됐다. 서류전형에서부터 면접시험에 이르기까지 대기업, 대학병원, 외국계 임상센터에서 임원을 역임한 인사들이 투입됐다. 이들은 학생들의 서류를 검토하고 면접시험을 마친 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체크했으며, 취업교육전문기업 갬콤(주)은 취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대학 측은 “재학생들의 준비자세 등 모든 과정이 실제 취업만큼 열기로 가득했다”고 밝혔다.

채명수 취업지원센터장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취업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며 “취업경쟁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취업경진대회에는 재학생 248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40명이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이들은 6일과 7일 면접시험을 치게 되며, 8명이 최종합격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을 선발해 상장과 20만~50만원까지 부상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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