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유학센터, 주요 어학연수지 특징 분석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겨울이 다가오면서 어학연수를 알아보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방학에 맞춰 출국 일정을 잡으려면 미리 수속준비를 해야 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기 중 부지런히 유학박람회 혹은 설명회를 찾아다니지만, 본인에게 맞는 어학연수 국가와 프로그램을 정확히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다. 19일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주요 어학연수지의 특징에 대해 유학전문기업인 edm유학센터의 서동성 대표에게 들어봤다.

■미국: 세계 제1위의 어학연수 선호국가= 다양한 국가와 인종이 모여 살고 있는 나라인 만큼 오래 전부터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이 잘 발달돼 있었다. 전 세계에서 학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로 방대한 교육시설과 자원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영어교육 시스템을 갖춰 세계 제1위의 어학연수 선호국가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 역시 어학연수 대상 국가로 미국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미국식 영어(American English)는 우리나라에서 영어 표준 발음으로 통용되고 있다. 또 사설학원, 대학부설형 사설학원, 대학부설 등 수백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연수기관이 있어 학교 선택의 폭이 넓고,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 혹은 편입에 대한 기회도 열려있어 어학연수 이후의 과정도 고려한다면 적합하다.

광대한 나라인 만큼 지역에 따른 기후, 교통, 도심 등 원하는 조건을 세분화해 고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영국: 영어 종주국, IELTSㆍCambridge 시험의 고장= 옥스퍼드, 캠브리지 대학 등 세계대학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명문대학뿐만 아니라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우수 명문사립학교가 2500여개가 있을 정도로 교육이 잘 발달한 나라 중 하나다.

영어의 종주국이자 본고장으로 독창적인 영어교습법과 교재를 개발했으며, 영국 영어시험의 산물인 아이엘츠(IELTS)와 캠브리지(Cambridge) 시험의 고장이다. 두 시험은 영국을 비롯한 많은 영어권 국가에서 토익, 토플보다 공신력이 높고, 영국대학이나 대학원 진학 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시험이나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밖에도 어학연수 후 대학진학으로 이어지는 대학 연계형 사설학교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발달해 있다. 타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한인비율과 높은 유럽학생 비율, 개인 총기소지 금지로 인한 낮은 범죄율, 국제교통 발달로 주변 유럽국가로의 여행 편리 등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캐나다: 6개월 이하 어학연수는 무비자로 빠른 신청 가능= UN이 인정할 만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제공하는 나라에 속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초ㆍ중ㆍ고등교육과 대학교육 그리고 세계 최저 수준인 학비와 생활비는 단연 장점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어학연수 학교에는 일반 영어과정을 비롯한 비즈니스, 시험준비반(TOEFL, IELTS, Cambridge 등), TESOL, 통번역, 인턴십 등의 전문과정이 개설돼 있다. 각 과정은 학생 수준에 맞게 레벨별로 세분화 돼 있어 초급에서 고급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전문과정도 장기와 단기과정으로 나뉘어 개인 상황에 맞춰 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6개월 이하로 어학연수를 계획하는 경우 관광비자(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며, 6개월 이상일 경우에는 학생비자 신청과 발급을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게 할 수 있어 단기간 내에 빠른 수속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필리핀: 저렴한 비용에 일대일 몰입 수업 가능=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영국, 미국, 캐나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학연수 비용이 저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또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대일 몰입수업으로 개인 수준별 맞춤학습이 가능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단기간 회화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1대4, 1대8 형태의 소수정예 수업이 대부분이어서 본인 스스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수업시간에 말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영어발음에 대한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는 있지만 최근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각지에서 온 원어민 전문 강사를 고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에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세부, 보라카이 등 유명 관광지가 많아 주말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과 호핑투어, 골프, 승마 등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서동성 대표는 “남들과 차별화된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위해서는 모든 준비의 첫 단추인 국가와 지역 선택에 있어 어학연수 목표, 목적에 맞춰 설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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