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군 627명ㆍ‘다’군 689명 모두 1316명 모집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대구가톨릭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군 627명, ‘다’군 689명 등 모두 1316명을 선발한다. ‘나’군의 경우 일반전형 557명, 성소자 및 교회봉사자 특별전형 15명, 농·어촌학생(일반)특별전형 25명, 특성화(전문계)고교 졸 재직자특별전형 30명을 선발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선발한 학생들을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ㆍ다문화적 전문인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2일부터 27일까지이며, 내년 2월 4일 이전에 대학 홈페이지(www.cu.ac.kr)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해외복수학위ㆍCU인재학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나’군은 수능성적 70%와 학생부 30%를 합산해 반영하고, ‘다’군은 수능성적 100%로 전형한다. 신학부, 의예과, CU인재학부(고위공직ㆍ법학전공), 해외복수학위, 예체능계열, 특성화고교 졸 재직자특별전형은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 각각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출신고교 계열과 상관없이 교차지원을 할 수 있다. ‘나’군과 ‘다’군의 동일 모집단위에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자연계열 학과 지원자의 경우, 수능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10%,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5% 가산점이 주어진다.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비와 고시원비 지원 등의 파격적 장학혜택이 주어지는 해외복수학위, CU인재학부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미국 복수학위는 수리 ‘나’형 응시자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8(수리 ‘가’형은 9) 이내여야 하고, 중국 복수학위와 CU인재학부는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10 이내여야 지원이 가능하다.

■글로벌융합대학 신설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 대구가톨릭대는 2013학년도에 글로벌융합대학을 신설해 외국어와 실무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실무영어과, 중어중국학과, 스페인어과, 무역학과, 관광경영학과, 호텔경영학과 등 6개 학과로 구성되며, 인문ㆍ사회계열의 특성화 대학으로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융합대학 신설과 더불어 ‘7+1해외파견제도’가 확대된다. 7+1해외파견제도는 8학기 중 한 학기는 해외 교류협정대학(세계 24개국 114개 대학)이나 학생이 희망하는 해외 대학에서 수학하며 일정 학점을 이수하고, 현지의 문화와 언어를 체험함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또 메디 유니버시티(Medi University)를 향한 특성화 방안으로 의료ㆍ생명산업대학을 신설한다. 여러 단과대학에 흩어져 있던 제약산업공학과, 산업보건학과, 생명공학과, 식품산업학부, 국제의료경영학과를 의료ㆍ생명산업대학으로 통합한다. 기존의 의학대학, 약학대학, 의료과학대학, 간호대학에 의료ㆍ생명산업대학을 신설함으로써 5개 단과대학이 시너지효과를 내며 학교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박스1) 해외복수학위·CU인재학부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파격적 혜택 ‘CU HONORS 장학금’도 눈길

대구가톨릭대 정시 모집단위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해외복수학위’와 ‘CU인재학부(고위공직·법학전공)’이다.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비와 고시원비 지원 등의 파격적 장학혜택이 주어져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

CU인재학부는 대구·경북 대학 중 유일하게 입문시험, 어학시험, 논술시험 등 전문대학원 입학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데 묶은 4년간의 맞춤형 특별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행정고시 혹은 외무고시 합격,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공직적성평가(PSAT)와 행정고시, 법학적성시험(LEET)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공부한다.

해외복수학위는 본교에서 2년, 해외 대학에서 2년 교과과정을 마친 뒤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는 제도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전원 기숙사에 들어가 2년간 원어민 강사의 특별지도 아래 해외유학이 가능할 정도의 어학능력을 키운다. 그 후 2년간은 해외 대학에서 현지 재학생들과 별다른 차이 없이 유학생활을 하게 된다. 현재 미국의 미네소타주립대(맨카토), 캘리포니아주립대(프레스노), 미시시피주립대, 홀리네임스대, 중국의 산동대, 길림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CU HONORS’ 장학금 제도이다.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를 비롯해 졸업 후 교수채용 보장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한다.

수능 3개 영역 평균 1등급인 학생에게 제공되는 ‘CU HONORS-S 장학금’은 4년간 등록금 전액이 면제되고, 기숙사와 고시원비도 면제된다. 또 매월 100만원(연간 800만원)의 면학장려금이 지급되고, 해외복수학위(2년), 해외 대학 교환학생(1년), 해외연수(1년) 중 하나를 선택해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졸업 뒤 해외 명문대학 대학원에 진학하면 3년간 매년 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면 대구가톨릭대 교수로 채용한다.

수능 4개영역 평균이 2.5등급 이내인 학생에게 제공되는 ‘CU HONORS-A1 장학금’은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와 고시원비 면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수능 3개 영역 평균 3등급 이내인 학생도 4년간 등록금 반액 면제, 고시원비 면제, 방과 후 교내 어학프로그램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이 제공되는 ‘CU HONORS-A2 장학금’을 받는다.

이밖에 경상대학 지원자 중 수능 4개 영역 평균 2.5등급 학생에게는 ‘CU HONORS-M1 (4년간 등록금 전액면제)’, 외국어계열 어학성적 우수자에게는 ‘CU HONORS-G(교환학생 파견)’, Eco-Bio-Medi 관련 학과 우수 학생에게는 ‘CU HONORS-E(2년간 등록금 반액 면제)’ 등의 장학혜택을 제공한다.

 

(박스2)이동수 대구가톨릭대 입학처장, “취업교육에 대학역량 결집”

 
대구가톨릭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명성이 높다. 2010년 교과부의 ACE 시행 원년에 사업에 선정돼 교양교육원, 국가고사지원본부, 다문화교육원 등을 신설하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부교육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되고 2010~2012년 3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는 등 교과부가 주관하는 3대 대형 국책사업을 모두 수행하고 있다. 전국 200개가 넘는 4년제 대학 가운데 3대 사업에 모두 선정된 대학은 15개에 불과하다.

대구가톨릭대는 학생들의 취업교육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업·창업센터’를 건립하고 학년별ㆍ단계별 맞춤형 취업교육을 실시한다. 이동수 입학처장은 “중남미 지역의 기업, 대학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해외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 대학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한 예”라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장학금 제도가 마련돼 있어 경제적 고민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다는 점도 대구가톨릭대의 자랑 중 하나이다. 신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의 종류도 다양하다. 학업성취도 우수 장학금, 취업교육 포인트 장학금 등 학업성적 외에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 많다. 대구가톨릭대는 대구·경북 재학생 1만명 이상 대형대학 가운데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이 157만 3000원으로 가장 많다.

이외에도 2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지역 대형대학 가운데 최고의 수용률(20.6%)을 자랑한다. 이 처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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