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군 325명·다군 음악학부 43명 분할 모집

수능 2개 영역 반영…전략 지원 가능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성결대(총장 주삼식)에서는 2013학년도 정시 모집으로 가군에서 325명, 다군에서 43명 등 총 368명을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음악학부만 모집하게 되며,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성결대는 정원내 전형에서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고 정원외 전형에서 특성화고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재외국민/새터민전형을 선발한다. 신학부와 유아교육과, 체육교육과, 음악학부, 연극영화학부(연기예술)를 제외한 전체 모집단위에서 학생부 40%와 수능 60%를 반영한다.

학생부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이며 교과 성적만 100% 반영한다. 신학, 인문, 사회과학, 사범, 예술대학 모두 국어/수학, 영어, 사회/과학 교과목 중 석차등급이 높은 한 과목씩(학년별 3개 과목씩 총 9개 과목)을 반영한다. 단 공과대학은 수학, 영어, 사회/과학 교과목 중 석차등급이 높은 한 과목씩을 반영한다.

수능은 백분위를 활용하며 기본적으로 2개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국문학과를 제외한 인문대학의 경우 언어 또는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을, 나머지 모든 모집단위에서는 언어 또는 수리 영역과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가장 점수가 잘나온 2개 과목의 평균 점수를 반영한다. 단 공과대학은 세 가지 영역을 반영한다. 언어 또는 수리 영역, 외국어 영역, 탐구 영역 중 점수가 가장 높은 과목 1개를 반영하며, 수리 영역을 선택하면 해당 영역 점수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음악학부 10%, 연극영화학부(연기예술전공) 30%, 체육교육과 40%, 신학부 50%, 그 외 학부에서 60%를 반영한다. 공과대학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영역별 가중치는 없다.

성결대 정시모집 전형은 학생부 실질 반영률이 높지 않고 수능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전형의 수능/학생부 실질반영률은 수능 92.6%이며 학생부는 7.4%에 불과하다. 따라서 수시모집 당시 내신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수능에서는 공과대학과 인문대학(영어영문학과, 일어일문학과, 중어중문학과)을 제외하면 외국어 영역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외국어 영역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특히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성결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12월 22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http://www.sungkyul.edu)으로만 접수한다. 가군과 다군 모두 2013년 1월 3일까지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최초 합격자는 가군 1월 18일, 다군 2월 1일 성결대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외국어·수리 점수 없어도 지원 가능”
[인터뷰]강규철 성결대 입학관리본부장

▲ 강규철 성결대 입학관리본부장
-올해 성결대 정시모집의 특징은.
“타 학교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수능영역 반영 방식입니다. 우리대학은 공과대학을 제외하고 수능 두 개 영역을 반영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3개 이상의 영역을 반영하는 것과 비교됩니다. 또한 공과대학과 외국어문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외국어 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므로 외국어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방식입니다.”

-면접·인성 적성 고사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가치는.
“바른 자세와 단정한 복장, 자신감 등이 중요하겠죠. 하지만 성결대 정시는 수시모집처럼 면접이 반영되는 학부(과)도 적고 그 비중도 높지 않기 때문에 너무 부담을 가지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가장 노력을 기울이는 교육 분야는.
“성결대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베스트 대학’을 목표로 전 세계 19개국 57개 대학과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법무부로부터 ‘다문화사회 통합 주요거점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죠. 또한 동아시아 글로컬(Glocal : global과 local의 합성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식 학술정보관(도서관)이 신축됐고 1,0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민자 유치 국제생활관(기숙사)도 건립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성결대 지원자들에게 한 마디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성결대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은 신입생들 입장에서 파격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수능이 외국어 영역과 수리영역이 어려웠지만 우리대학에서는 외국어 영역과 수리 영역의 점수 없이 지원할 수 있는 학과들이 많이 있기에 이점을 잘 참고해서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BOX] 글로벌 역량 강화 인프라 완벽 구축

 
2013학년도 성결대에 입학할 신입생들은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날 수 있다. 2010년 개관한 현대식 도서관 학술정보관은 국내 대학 최초로 ‘자동서고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는 도서관 이용 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 또한 눈에 띄게 편리해지는 시스템이다. 현재 성결대는 40여 만 장서 중 약 20만 권에 달하는 장서를 자동으로 입·출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성결대는 글로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성결대 내에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센터와 글로벌 라운지에서는 원어민 교수와 교환학생, 성결대 학생들이 편히 드나들고 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무료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국제교류 프로그램 중 ‘셀프 리서치 프로그램’은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이 프로그램은 일종의 국제탐방 프로젝트로, 자유롭게 지정한 주제에 대한 스터디와 방학 기간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재학생 서너 명이 팀을 구성해 해외탐방국가와 주제, 기관을 정하고 사전 스터디와 발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선발된 팀은 방학 동안 자신이 선정한 지역을 탐방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 등을 고루 갖출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