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장 유치

보건복지특성화학생눈높이 맞춘 행정 서비스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1954년 문을 연 관동대는 21세기 지역사회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명문 사학으로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장Ⅱ의 유치가 확정되면서 관동대의 세계화는 더욱더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화를 통해 대외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관동대는 학사행정을 더욱더 학생 중심으로 바꾸는 대학 내실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는 관동대의 특성화 분야 육성을 비롯해 에너지자원플랜트공학과 신설, 학생중심의 교육행정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의과대학·대학병원 활용 ‘보건복지 특성화’ = 관동대는 지역대학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특성화’라는 무기를 내세웠다. 영동지역‧환동해권의 전문가를 양성해 지역발전의 중심 거점 대학으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관동대가 공들이는 특성화 주축 분야는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활용한 보건복지 분야다.

관동대는 보건복지에 특화된 인재양성을 위해 ‘보건+복지’, ‘보건+케어’ 등을 시도 중이다. 단순히 인프라를 통한 특성화가 아닌 학문간 융합을 통한 인재양성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이는 의학과‧간호학과‧사회복지학과의 협력망 구축을 바탕으로 한다. 

보건복지에 이은 특성화의 한축은 친환경 학문분야다. 관동대는 “청정지역 강원도의 미래산업을 뒷받침 할 친환경 녹색 에너지를 개척할 예정”이라며 “해상풍력발전, 해수온도차발전, 수소에너지 활용 등의 ‘친환경 산업경영’이라는 테마로 환동해권 에너지 개발의 중심축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학생밀착형’ 교육으로 학생이 우선순위 = 관동대는 학문 특성화뿐만 아니라 행정서비스까지도 학생의 눈높이에서 고민했다. 학생들이 입학하고, 공부하며 나아가 취업하는 과정까지 탄탄하게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두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학생 중심의 교육과 행정 서비스에는 △저학년을 위한 진로탐색 프로그램 △인성교육 프로그램 △글로컬 인재양성 프로그램 △졸업생을 위한 집중취업프로그램 등이 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글로벌 인재로 양성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는 것이다.

학업‧취업 관련 프로그램 가운데 ‘인성교육’은 단연 눈에 띈다. 관동대는 학업 못지않게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중요시한다. 특히 의과대학의 ‘환자‧보호자‧간병인 체험’ 프로그램이 이색적이다. 올해부터 의과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 된 이 프로그램은 의술을 배우기에 앞서 ‘참의사’의 길을 걷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동계올림픽 경기장 유치에 성공한 관동대는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을 다할 계획이다. 관동대 관계자는 “‘글로컬 인재’ 양성으로 지역발전과 더불어 세계와 융합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또 2018 올림픽 캠퍼스 조성으로 강릉지역을 녹색문화관광으로 특성화해 문화관광해설사, 국제회의 전문가, 문화기획사, 전통문화교육사, 도시디자인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성장동력 ‘에너지자원플랜트공학과’ 신설 주목

지난해 정부는 2025년까지 115조원 규모의 에너지·자원 관련 신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그 중 103조원이 플랜트 분야다. 이에 따라 떠오르는 미래산업 시장으로 에너지자원플랜트에 이목이 집중 된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관동대는 2013학년도 1학기부터 에너지자원플랜트공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에너지자원공학 △에너지플랜트공학 두 트랙으로 나눠 운영된다. 관동대는 “에너지자원플랜트공학과는 수요자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때문에 졸업과 동시에 100% 취업이 실현될 수 있는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며 에너지자원플랜트공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랐다.

또한 관동대가 위치한 강릉은 정부와 지자체 주도하에 비철금속 클러스터 조성이 진행되고 있어 약 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더불어 폴리텍Ⅲ대학과 미국 오리건주립대, 일본 후쿠이공과대 등 해외 에너지자원플랜트 관련 대학과 상호협력을 통해 현장실습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너지플랜트학과 관계자는 “3·4학년 과정 중 4개월 이상을 기업체 인턴사원 자격으로 현장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기업과 지역의 참여기업들과 연계해 해외기업을 유치, 취업은 물론 창업의 기회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가‧나‧다군 교차지원가능 … ‘가’군 수능 100% 선발”

관동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 ‘가’, ‘나’, ‘다’군에서 총 726명을 뽑는다. ‘가’군의 일반전형과, ‘나’, ‘다’군의 일반전형‧실기전형(스포츠레저학부, 음악학부, 체육교육과), ‘다’군의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 특성화고, 기회균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특히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한 부분을 체크해야한다.

수능성적이 높은 지원자는 ‘가’군에 집중 지원해야한다. ‘가’군은 수능성적 100%로, ‘나’군과 ‘다’군은 ‘수능 60% +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탐구(사/과/직) 4개 영역 중 백분위 성적이 우수한 3개 영역을 반영(의과대학 제외), 학생부 성적은 교과 성적 90%에 출결 10%를 반영한다.

단, 의학과는 수능 반영영역을 언어영역을 제외한 △수리가형 △외국어 △과학탐구 3개 영역으로 지정, 수리가형에 8%를 가산해준다. 간호학과는 △수리가(또는 나)형 △외국어 △탐구(사/과/직) 3개 영역을 반영, 수리가형에 8%, 수리나형에 5%, 과학탐구 영역에 5%를 가산해 준다.

인문사회‧예체능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외국어영역에 백분위 성적의 5%를 가산해 주고, 자연계열 모집단위에는 수리가형에 8%, 수리나형에 5%를 가산해 준다. 이외에도 특성화고특별전형 모집단위는 수능 반영 없이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반영영역이나 영역별 반영비율, 가중치 여부 등에 차이가 있다. 수험생들은 정시 모집요강이나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kd.ac.kr)를 통해 이를 확인한 후 자신에게 유리한 모집단위를 선택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원서는 12월 22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입생 장학금 대폭지원…정시경쟁률 높을 것”
[인터뷰] 심상목 관동대 입학처장

- 2012학년도 정시모집의 주요 특징은.
“스포츠레저학부, 음악학부,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가’, ‘나’, ‘다’군 분할 모집한다 .‘가’군은 수능 100%로 선발해 수능을 잘 본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나’군 및 ‘다’군은 수능60%, 학생부40%를 반영해 당락을 가른다. 계열별 교차지원이 가능한 점도 유념해야할 부분이다. 의과대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4영역중 백분위 성적이 우수한 3개 영역을 반영한다.”

- 신입생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를 설명해 달라.
“우리대학은 수능영역별 등급의 합이 일정기준 이내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인문사회‧자연 계열은 등급의 합이 8이내인 학생에게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합이 9이내인 학생에게는 4년 등록금의 75%, 10 이내는 4년 등록금의 50%를 지급한다. 예체능계열은 합이 9이내는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합이 10이내는 4년 등록금의 75%, 11이내는 50%를 지급한다. 사범대학은 합이 7이내는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8이내는 4년 등록금의 75%, 9이내는 50%를 지급한다.”

- 올 입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에게 입시 전략을 조언한다면.
“올 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시 미등록 충원기간이 있어 가능한 한 수시에서 모집 공지한 인원을 채울 것이다. 수시 충원률이 높다는 것은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의 수가 적어 각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수험생들은 작년 입시결과를 관동대 ‘입학홈페이지-입학길라잡이ㆍ상담-입시자료실’ 참조해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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