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시행…나·다군서 총 854명 모집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개교 75주년을 맞는 상명대는 ‘스마트 2025’ 프로젝트를 수립하면서 'Global 상명, Dynamic 상명'라는 비전으로 국제화와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명대는 2013학년도 서울캠퍼스 정시모집에서 나·다군으로 분할해 정원내에서 총 700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 418명, 다군에서 282명을 각각 모집하고 나군 정원외 전형으로 154명도 추가 선발한다. 수시모집 합격자의 미등록 인원도 정시모집에서 추가해 선발할 예정이다.

■나·다군서 총 854명 모집 … 수능 100% = 올해 서울캠퍼스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학생전형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의 전형요소에서 학생부교과 반영을 폐지해 학생부의 부담을 덜었다는 점이다. 일반학생전형에서 사범대학과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는 수능 100%로 당락이 결정된다.

사범대학은 수능 90%, 교직적성고사·교직적성면접 10%를 적용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무용계는 수능 40%와 실기 60%, 음악계는 수능 30%와 실기 70%, 체육계는 수능 70%와 실기 30%, 미술계는 수능 40%와 실기 60%를 각각 반영한다.

전년도에 실시하지 않았던 입학사정관전형을 시행하며 나군의 정원외 모집으로 농·어촌학생전형에서 44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56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이 없어서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서류평가 40%, 심층면접 60%로 선발한다. 또 특성화고졸출신자전형 40명, 기회균형선발 14명을 선발해 정원외 모집으로 나군에서 총 154명을 모집한다.

인문계의 경우 언어·외국어, 자연계는 수리·외국어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으므로 이 영역들의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합격자의 미등록 인원을 추가해 최종적으로 확정하므로 원서접수 전 입학정보홈페이지(admission.smu.ac.kr)에서 최종인원을 확인해야한다.

상명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2일(토)~27일(목)이다. 나군 정원외 모집의 경우 내년 1월 22~23일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나군과 다군 사범대학 1단계 통과자는 1월 18일과 1월 29일에 교직적성고사 및 교직적성면접를 각각 실시한다. 나·다군의 예체능계열은 1월 16일부터 18일, 26일과 27일 등 해당 일에 실기고사를 치른다. 최초 합격자는 2월 4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 융합 교육에 박차 = 상명대는 ‘Global 상명, Dynamic 상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목표로 ‘IT를 기반으로 한 융합적 특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0학년도 국내 대학 최초로 융복합특성화대학을 신설한 후 융합학과 운영과 학문간 융합교육을 시행하며 그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적재산권학과, 에너지그리드학과, 게임모바일콘텐츠학과, 대학원 감성공학과를 마련해 융복합 시대에 발 맞췄다. 또 환경과학과·외식영영학과·스포츠경영학과·부동산학과·문화콘텐츠학과·지리정보시스템학과·미디어아트학과·음악경영학과 등 8개 학과의 연계전공을 운영해 다양한 학문적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명대는 글로벌리더십을 지향하며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매주 국내외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글로벌리더특강, 명인특강, 성공학 특강을 개설해 글로벌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들은 그들의 삶과 비젼, 미래를 위한 선택과 준비 그리고 생생한 현장체험까지 청취할 수 있다.

이 중 글로벌리더특강은 2008학년도 2학기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68개국의 주한외국대사가 참여했다. 또한 200여명의 명인과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인사들이 명인특강과 성공학특강에 초청됐다. 이와 같은 특강 프로그램은 글로벌리더쉽 함양에 매진하고 있는 상명대 학생들의 인기 강좌로 자리를 잡았다.

이 같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 올해 중앙일보가 선정한 권역별 ‘교육중심 우수대학’으로 이름을 올리며 교육의 내실을 입증했다. 현재 상명대는 5개 대학원 15개 단과대학, 11개 학부, 17개 전공, 54개 학과, 1만 4000여명의 학생과 13개 부속기관, 40개의 부설 연구기관, 4개 부설기관 및 40개의 부속학교를 지닌 명실상부한 고등교육의 전당으로 성장했다.

■ 해외 127개 대학과 협력 = 상명대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팔을 걷었다. 많은 해외 유수대학·교육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복수학위, 교환학생, 인턴쉽, 어학연수, 해외탐방 등의 다양한 국제학술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상명대 국제교류프로그램인 ‘SSAP(Sangmyung Study Abroad Program)’의 일환으로 28개 국가, 127개 대학과 교류협력을 맺었다.

교내에 구축된 ‘외국어마을’ 시스템을 이용해 어학연수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외국어마을’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활용한 여러 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어학 실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장학금의 혜택도 주어진다.

[인터뷰] “능동적 글로벌 인재 육성”


정철용 입학홍보처장

정철용 입학홍보처장은“올해부터 정시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재의 글로벌 경쟁력은 선택을 넘어선 필수요소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Q. 면접고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전형에 따라 교직적성고사·교직적성면접과 심층면접고사가 진행된다. 교직적성고사·교직적성면접은 각 5%씩 총 10%가 반영된다. 면접 모두 3인이 수험생 1인을 평가하는 다대일형태인 구술시험으로 진행된다. 교직적성고사의 평가내용은 교직적성에 대한 인성·가치관, 전공영역에 대한 적성 등이다. 교직적성면접에서는 교사의 기본자질과 인성, 교직과 진공과목에 대한 이해 등을 평가한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심층면접은 60%의 높은 반영비율을 차지한다. 수험생이 지원한 모집단위별로 시행하며 평가내용으로는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의사소통 능력, 가치관·인성 등이다. 진행시간은 교직적성고사·교직적성면접과 심층면접고사 각각 5분, 15분이다.”

Q. 신입생을 위한 좋은 장학제도가 있다면.
"2012학년도에는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추가 확충을 통해 여타 대학보다 많은 국가장학금을 확보했다. 아울러 등록금 대비 장학금 확충률 19% 확보를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금년에는 태풍으로 인한 국내 피해가 많았는데, 그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14호 태풍인 덴빈, 15호 태풍인 볼라벤 그리고 16호 태풍인 산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들에게 ‘태풍피해장학금’을 신청 받아 피해가 확인된 학생들에게는 전원 지급했다."

Q.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수험생들이 응시할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스스로가 진정 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바로 그 꿈을 키워줄 대학을 선택하는 것 역시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글로벌 인재, 다각적인 시각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바로 상명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만큼 상명대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에게는 기회의 문을 활짝 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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