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군에서 914명 분할모집

수리 ‘가’형 응시자 5% 가산점 부여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가톨릭대(총장 박영식)는 올해 정시모집 가군 일반학생전형에서 534명, 특별전형에서 186명, 나군 일반학생전형에서 16명, 다군 일반학생전형에서 178명 등 모두 914명을 선발한다.

인문·사회계 및 자연·공학계(생활과학부 포함) 모집단위는 가·다군에서 분할모집을, 간호학과는 가·나군에서 분할 모집한다.

일반학생 전형은 가군(음악과, 신학과 제외)은 모집인원 50%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50% 인원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해 선발하지만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4.4%에 불과하니 실질적으로 수능이 합격 여부를 좌우한다고 봐야 한다. 나군과 다군은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수능 반영 방식은 ‘3+1’체제로서 가군과 다군은 탐구영역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단, 가군의 성심교정 모집단위와 간호학과는 수능시험에 응시한 탐구영역과 학생부 반영 교과가 일치해야 하며, 간호학과의 경우 사회교과 선택 학생과 과학교과 선택 학생을 분할 모집한다.

또한 인문·사회계 모집단위와 신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는 수리 영역을 반영할 때 ‘가’형 응시자에게는 해당 영역 취득성적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자연·공학계 중 생활과학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는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해당 영역의 취득성적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가군 일반학생전형의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교과를 반영하며(음악과, 신학과 제외), 반영교과별 석차등급 상위 4과목씩 총 16과목을 반영한다. 2012년 2월 이전 고교졸업자(재수생부터 해당)는 수능 비교 내신을 적용한다.

일반학생전형 외에도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농어촌학생전형 △전문계 고교출신자전형 △국가유공자 및 자손전형 △특수교육 대상자전형 등의 특별전형을 시행한다.

원서접수는 가·나·다군 모두 12월 22일~27일까지 인터넷으로 실시한다. 다만 신학과는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가톨릭대 성신교정 교학과에서 직접 접수한다. 최초 합격자는 2013년 1월 17일 오후 2시 가톨릭대 입학 안내 홈페이지(http://res.catholic.ac.kr/~admit)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수능 성적 학생부보다 높다면 적극 지원하라”
[인터뷰]최창완 가톨릭대 입학처장

▲ 최창완 가톨릭대 입학처장
-이번 가톨릭대 정시모집의 특징은.
“정시 가군 일반학생전형 모집정원의 50%를 수능 100%로 모집하기 때문에 수능을 잘 본 학생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성적에 비해 낮은 수험생은 수능 100%로 선발하는 나군(간호학과)과 다군(간호학과, 음악과, 신학과 제외)에 지원해볼 만합니다. 간호학과는 사회/과학탐구 영역 응시자를 각각 50%씩 분할 선발하므로 인문계 학생도 지원할 수 있으며, 2012학년도에도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 모집하므로 두 개의 군에 모두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수리 영역은 인문·사회계열과 신학과를 제외하면 ‘가’형 응시자에게 5%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수리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가장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올해 초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 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산학친화형으로 대학체질을 개선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학사조직, 교원인사제도 등 대학체제를 개편하는 한편, 융·복합트랙 교과목, 캡스톤 디자인과 같은 산학친화형 교육과정을 도입했습니다. 바이오팜(BioPharm) 분야는 현장밀착형 클러스터 모형을 바탕으로, 디지털문화 콘텐츠(Digital Contents) 분야는 확산 플랫폼 모형을 바탕으로 각각 발전시켜 차별화된 산학협력 특성화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별도로 BP 융합센터와 DC 융합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입니다. 학생들의에게 실질적으로 취업·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창업교육센터와 현장실습 지원센터는 창업동아리 지원, 창업 경진대회·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실시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지원자들에게 한 마디
“수험생활을 하면서 여러 고비들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힘든 과정이 없다면 달콤한 열매는 결코 맛보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조금 더 힘을 내십시오. 자신의 꿈을, 성장을 위해서 말입니다. 가톨릭대는 그런 여러분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가톨릭대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의견을 수용하고, 학생들이 꿈을 향해 더 가까이 뛰어오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입니다.”


 
[BOX]위기 속 빛 발하는 맞춤형 취업진로 프로그램

가톨릭대는 최근 대학가에서 가장 눈에 띄게 발전하는 대학 중 하나로 통한다. 2010년 약학대학을 유치하고 취업지원역량우수대학, 대학교육역량강화우수대학, LINC 사업 등 서울 대형대학들도 선정되기 어려운 각종 대형국책사업을 따내면서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청년 구직난 속에서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운영 중인 가톨릭대 취업진로 프로그램은 그래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가톨릭대는 각 전공마다 1명 내외의 담당교수를 선정해 해당 학생의 진로-취업 지도를 총괄토록 하는 ‘경력개발지도교수제도’를 시행 중이다. 신입생 때부터 체계적으로 전공별 특성을 살린 진로·취업상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지도교수의 주요역할은 취업대상자 취업상담, 기업체·기관과의 교섭 및 취업알선, 취업특강, 취업세미나 실시 등이다.

‘ACE(Ace of Catholic Ethical Leaders) 프로젝트’는 가톨릭대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높은 취업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이다. 가톨릭대는 매학기 각 분야에서 우수한 재학생들을 선발해 희망 직무별 그룹을 나눠 미래 진로에 대한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도록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7주 동안 합숙교육(취업캠프)과 집합교육, 그룹별 컨설팅, 그룹별 스터디 등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사회 진출의 모범이 되고 있다.

실무 경쟁력을 높여주는 프로그램으로는 ‘CCSP(Catholic Career Success Program)’이 마련돼 있다. 이는 사회진출을 앞둔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무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희망 직무에 따라 금융, 인사 및 경영지원, 마케팅, IT, 유통 및 물류 등 특화된 6개 팀은 전문가 멘토, 동문 멘토, 재학생 멘티로 구성된다. 멘티들은 멘토 가이드에 따라 기업 분석·방문, 이력서 작성 코칭, 모의면접 등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취업하지 못한 채 졸업했다고 해도 가톨릭대는 미취업 졸업생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학사후애(愛)’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사격 한다. ‘학사후애’는 미취업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역량강화 교육 및 교육수료 후 일정기간 인턴 고용을 추진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경력자를 선호하는 현 기업의 채용 흐름에 맞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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