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사업으로 융합교육 탄력…명품 교양강의로 인성도 ‘UP’

나·다군으로 총 962명…학생부·수능 50%씩 반영

 
[한국대학신문 홍여진 기자] 순천향대는 2013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나’,‘다’군으로 분할해 모집한다. 일반학생 전형으로 나군 438명, 다군 524명 총 962명을 뽑는다. 특히 이번 정시 모집에서는 나군에 정원 외 특별전형을 신설해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사회적배려대상자’ 학생들을 각각 선발한다.
 
나군과 다군의 일반학생 전형과 나군 정원 외 특별전형 모두 학생부 50%와 수능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 간의 실질반영 비율을 계산해보면 수능의 실질반영 비율이 약 80% 이상으로, 정시 모집의 경우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단 다군 일반학생 전형 중 예술 계열인 ‘연극무용학과’, ‘영화애니메이션학과’는 학생부 20%, 수능 20%, 실기 60%가 반영되며, 체육 계열인 ‘스포츠과학과’, ‘사회체육학과’, ‘스포츠의학과’는 학생부 40%, 수능 30%, 실기 30%가 반영되는데 예체능 계열의 경우 실기고사 성적이 사실상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 
 
수능 성적은 점수산출 활용지표로 백분위 성적을 반영하는데 일반학과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중 우수 2개 영역을 각각 40%, 탐구 우수 2개 과목을 20% 반영한다. 의예과 및 간호학과의 경우에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을 각각 30%, 탐구 우수 2개 과목을 10%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은 대학에서 지정한 교과분류표 내 주요 과목의 석차등급을 활용하여 변환점수를 산출한다. ‘인문, 사회, 예체능 계열’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를, ‘자연, 공대, 의료 계열’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순천향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최근 5년간의 정시 모집 결과를 참고할 수 있다. ‘나’군 및 ‘다’군 지원율, 수능 성적, 추가합격 순위 등을 살펴볼 수 있으므로, 각 군별 전년도 지원 특성과 원서접수 기간 중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올해 지원율 등을 비교해 지원할 수 있다.
 
나군에 신설되는 ‘정원 외 특별전형’의 경우 전형의 특성상 일반학생 전형에 비하여 지원율에서 다소 유리할 수도 있으므로, 해당 특별전형에 지원 자격이 충족되는 수험생의 경우 눈여겨 볼만하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수시 모집 충원등록 마감 이후 발생되는 결원에 한해 실시하므로 정원 외 특별전형의 모집단위 및 모집인원은 12월 18일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최종 확인할 수 있다. 입학원서 접수는 12월 22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http://ipsi.sch.ac.kr)으로만 받는다. 
 
■ LINC학부 운영 등으로 융합교육 탄력 = 순천향대는 기업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산학협력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정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5년간 20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돼 기존부터 해오던 산학협력 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융합교육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순천향대는 우선 이번 LINC사업 선정으로 ‘LINC학부’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 학부는 순천향대 융합교육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총 3가지 트렉으로 운영되는데 △학제간 융합전공을 중심으로 한 융합형 트랙 △산업수요에 맞춘 실무교육을 다루는 맞춤형 트랙 △기업체 출장교육을 담당하는 계약형 트랙 등이다. 학생들은 제1전공을 마치고 LINC학부에서 제2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LINC사업으로 인해 순천향대의 교육과 연구는 현장중심으로 개편된다. 학생들은 강의실 안에서 이론수업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 나가 실무지식을 쌓을 수 있다. 현장실습이나 인턴십,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면서 기업 적응도를 높여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인성부터 글로벌 역량까지 탄탄 = 기업에서 가장 먼저 요구하는 것은 인성을 갖춘 인재다. 실무역량을 쌓는 것만큼 인성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순천향대는 교양교육을 대폭 강화해 인성과 지성을 모두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순천향대 교양교육의 대표주자는 ‘피닉스 열린강좌’다. 2010년 개설된 이 강좌는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사회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진행되는 강좌로 단순한 특강이 아니라 학점이 인정되는 정규과목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 운영된다. 지금까지 이 강좌를 통해 안철수 교수, 신경민 전 앵커, 김용택 시인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가 순천향대 강단에서 학생들을 만났다.
 
순천향대가 교양교육 못지 않게 강조하고 있는 것이 글로벌 역량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외국어능력과 실무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를 요구한다. 이러한 현장의 요구에 맞춰 순천향대는 1개 외국어와 1개 비즈니스 실무능력을 동시에 교육하는 GBS프로그램을 2008학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다. GBS는 경영학과, 국제통상학과, 경제금융학과, 관광경영학과, 금융보험학과 등 비즈니스 계열의 학과에서 공통으로 운영한다. 
 
GBS는 △세계의 문화에 대해 배우는 세계화 이해과정 △외국어 능력을 키우는 국제화 역량 강화과정 △실제 해외경험을 쌓는 Study Abroad Program △비즈니스 전공교육을 받는 비즈니스 역량강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처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전공강의와 다양한 해외교육 프로그램으로 비즈니스 실무능력과 국제감각을 동시에 키워주고 있다. 
 
 
<순천향대,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6년 연속 배출>
 
올해의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도 순천향대에서 탄생했다.
 
순천향대는 충남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화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우샛별 씨(지도교수 김대영 교수)와 임상병리학과 4학년 김수정(지도교수 윤형선 교수)씨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2년 대한민국 인재상 100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순천향대는 올해 새롭게 탄생한 2명의 수상자를 포함해 총 9명의 학생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화학과 강영구 씨를 시작으로 수상자 6년 연속 배출이라는 쾌거를 이뤄 대한민국 인재의 산실임을 입증했따.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매년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선진 일류국가로 이끌어 갈 창의력과 잠재력 등을 평가, 2001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상장과 상금, 연수기회 등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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