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대학 역대 최다···상담관서 관심 대학 정보 얻자

박람회서 진학·진로·적성·학자금 상담도 한 번에 해결

▲ 2012학년도 정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 <한국대학신문 자료사진>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매년 개최하는 정시 대입정보박람회 참가 대학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교협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리는 ‘201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에 107개 4년제 대학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 107개 대학 상담부스 설치= 올해 대교협 정시 박람회에는 참가대학 107개교의 상담관이 설치된다. 지난 1999년에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정시 박람회는 매년 참가대학 수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개 대학이 참가했고, 2010년 참가대학 수는 88개교였다.

대교협은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 진학담당 교사 등에게 종합적이며 실질적인 대입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참가 대학별 상담관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관제 및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 홍보관 △입학정보 종합자료관 △진로진학 상담관 △장학금 지원 홍보관 △대학정보공시 및 다문화 상담실 등이 설치된다”고 밝혔다.

지역별 참가대학을 살펴보면, 서울에선 가톨릭대·건국대·경희대·광운대·국민대·덕성여대·동국대·동덕여대·삼육대·상명대·서경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기독대·서울여대·성공회대·성신여대·세종대·숭실대·총신대·한국성서대·한국외대·한성대·한양대가 참가한다.

인천·경기지역에선 가천대·강남대·경기대·서울신학대·단국대·대진대·루터대·명지대·성결대·수원대·아주대·안양대·용인대·을지대·인천대·인하대·차의과학대·평택대·한경대·한국산업기술대·한국항공대·한북대·한세대·한신대·한양대(에리카)·협성대가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수험생을 기다린다.

강원지역에서는 강릉원주대·강원대·관동대·상지대·연세대(원주)·한림대가 참가하며, 광주·전라지역에서는 군산대·목포해양대·원광대·전남대·전북대·전주대·조선대가 대입상담을 제공한다.

대전·충청지역에서는 30개교가 참가한다. 국립대로는 공주대·충남대·충북대·한국교통대·한밭대가, 사립대에선 건양대·고려대(세종)·극동대·금강대·꽃동네대·나사렛대·남서울대·단국대(천안)·대전대·목원대·배재대·백석대·상명대(천안)·서원대·선문대·세명대·우송대·중부대·중원대·청운대·청주대·한국기술교육대·한남대·한서대·호서대가 참여한다.

대구·경상지역에선 경북대·경상대·계명대·대구대·대구한의대·동국대(경주)·동양대·한동대가 상담관을 설치한다. 울산에서는 울산과기대, 부산에서는 동아대·부경대·부산대·부산외국어대·한국해양대가, 제주에선 제주대가 상담관을 설치한다.

참가 대학별 상담관에서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1: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험생들은 대학별 모집요강과 전형자료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으며, 궁금한 게 있으면 상담관에 배치된 교수·입학담당자·입학사정관·전문상담원 등에게 문의할 수 있다.

◆ 적성검사실·진로상담실도 마련= 입학사정관제·대학과목선이수제 홍보관에서는 입학사정관제 실시 대학의 홍보·안내 책자를 수합해 전시한다. 수험생들은 여기서 대학별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교협도 입학사정관제 담당자를 이곳에 배치, 수험생들의 상담을 돕는다.

특히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생들이 직접 본인의 사례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대학과목선이수제(UP)에 대한 상담도 받는다. UP는 고등학생이 방학기간 중 대학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대학 진학 후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이곳에도 대교협 UP담당자가 배치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로진학상담관에서는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소속 진로상담 교사 20명이 파견돼 맞춤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성검사실에서는 컴퓨터를 활용한 무료 적성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대교협은 “수험생의 직업·적성을 탐색할 수 있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을 희망하는 모집단위나 전공에 대해 상담을 해 준다”고 밝혔다.

입학정보 종합자료관에서는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대학정보·입학정보·학문분야정보·진로정보를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다. 장학금지원 홍보관에서는 한국장학재단의 장학금 맞춤설계와 학자금 대출에 관한 상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참가대학별 장학제도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대학정보공시관에서는 ‘대학 알리미’를 통해 대학별 정보를 검색하는 방법이 소개된다. 대교협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대학 알리미에 대한 개선사항도 조사한다. 다문화상담실에서는 재외국민·외국인 입학전형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다.

▼ 2013 정시 대입정보 박람회 참가교 현황.(자료: 대교협)

지역

대 학 명

대학수

공립대

사 립 대

서울

서울과학기술대,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삼육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기독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세종대, 숭실대, 총신대, 한국성서 대, 한국외대, 한성대, 한양대

23

인천, 경기

인천대, 한경대

가천대, 강남대, 경기대, 서울신학대, 단국대, 대진대, 루터대, 명지대, 성결대, 수원대, 아 주대, 안양대, 용인대, 을지대, 인하대, 차의 과학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북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에리카), 협 성대

26

강원

강릉원주대,

원대

관동대, 상지대, 연세대(원주), 한림대

6

대전, 충남, 충북

공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 교통대, 한밭대

건양대, 고려대(세종), 극동대, 금강대, 꽃동 네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천안), 대 전대, 목원대, 배재대, 백석대, 상명대(천안), 서원대, 선문대, 세명대, 우송대, 중부대, 중 원대, 청운대, 청주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 대, 한서대, 호서대

30

광주, 전남, 전북

군산대, 목포 해양대, 전남대, 전북대

원광대, 전주대, 조선대

7

대구, 경북

경남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졍주), 동양대, 한동대

8

울산

울산과학기술대

 

1

제주

제주대

 

1

부산

부경대, 부산대,

한국해양대

동아대, 부산외대

5

 

21

86

107

[인터뷰]함인석 대교협 회장(경북대 총장)
“관심 대학 목록 정하고 오면 효율적 상담”

▲ 함인석 대교협 회장
- 대교협 대입 박람회가 갖는 의미는?

“먼저 상업적 성격의 대입 설명회나 입시박람회의 난립을 방지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부정확한 정보의 범람은 수험생의 혼란을 야기합니다. 대교협은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의 협의체로 공공성을 갖는 기관입니다. 대교협과 학생 선발의 주체인 대학이 중심이 돼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수험생들에게 정확한 입학정보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 대학 진학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학생 개인의 진로를 염두에 두면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박람회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올해 박람회에는 107개 대학이 참가한다. 참가 대학 수가 매년 늘고 있는데.

“대입 정보가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박람회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박람회에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107개교가 참여했습니다. 대학들도 박람회 참여가 학교홍보와 신입생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생한 입학정보를 수험생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서비스 측면에서도 참가를 하고 있습니다. 박람회 장에선 직접 수험생에게 생생한 대입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그들과의 소통도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박람회 참가 대학은 꾸준히 늘어날 것입니다.”

- 올해 정시박람회가 예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박람회의 전체 구성은 예년과 같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적성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참가대학 상담관뿐만 아니라 대교협 상담센터 부스에서도 현직 진학상담 전문교사들이 심층 상담을 진행할 것입니다. 관람자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한다면 대학입학에 많은 도움을 얻게 될 것입니다.”

- 학생들이 박람회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면.

“수험생 모두 자신의 적성·진로에 따라 관심이 가는 대학이 있을 것입니다. 박람회장에 오기 전 관심 대학 목록을 정리해 오면 계획적이고 효과적으로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별 상담관을 방문하면 입학사정관이나 교수로부터 진학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담은 대학들이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에서 운영하는 입학정보 종합자료관으로 이동하면 자신의 희망진로에 대해 검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선 박람회에 참가하지 않은 대학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 향후 대교협 대입정보 제공과 입학상담 계획은.

“학생들이 많이 활용하는 인터넷 상담을 활성화하기 위해 EBS와 공동으로 ‘대교협-EBS 인터넷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고비용의 사설 입시기관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도록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에서 제공하는 상담교사단의 전화상담(1600-1615)과 인터넷 상담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대학 입학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입정보포털사이트(univ.kceu.or.kr)를 수험생 눈높이에 맞춰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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