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대] 산학협력 3관왕, 취업률 1위 대학
[산기대] 산학협력 3관왕, 취업률 1위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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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 전환 ‘제2 창학’ 원년

▲ 한국산업기술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준영·이하 산기대)는 일반대 전환으로 제2 창학의 원년을 맞은 올해 정부지원사업 4개 분야에 선정되면서 뜻 깊은 해를 보내고 있다. 산기대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2012년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산학협력 중점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공학교육 혁신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지원받는 총 금액은 최대 246억 원이다.

특히 산학협력 분야에서는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6월 지식경제부에서 시행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에서 추진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올 3월말 선정됐다. 이어 중소기업청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2012년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산학협력 중점사업’에도 지난 4일 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 산학협력 분야 3관왕을 달성했다.

산기대는 1997년 옛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의 출연 설립된 대학이다. 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2000년도에 가족회사제도를 창안했으며, 이 제도는 이후 전국 대학가로 확산, 산학협력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산기대는 현재 3900여개의 가족회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분야에서 타 대학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3년 연속 ‘다’그룹 취업률 전국 1위
재교육 필요 없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산기대 하면 취업률 1위가 항상 수식어로 붙는다. ‘취업 명문 강소대학’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2012년 취업통계조사 결과 ‘다’그룹(졸업자 1000명~2000명)에서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해 2010년부터 ‘3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단순히 취업률만 높은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도 입증됐다. 2009년 정규직 취업률 조사에서도 이 분야 최상위인 ‘70% 이상’ 그룹에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포함된 것이다. 최준영 총장은 “현장 기반 산학협력시스템을 교육에 접목한 것이 높은 취업률의 비결”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대학발전의 모멘텀으로 삼고 교육과 취업, 연구개발을 함께 도모하는 차별화된 산학융합 시스템을 구축해 취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기대 취업률의 비결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키우는 것이다. 이 대학은 이를 위해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국내 주요 그룹사 인사총괄 임원들이 매월 산기대를 방문하고 있다. 이는 산기대가 인재채용 임원을 초청해 해당 그룹과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직접 듣고 학과별로 필요한 인재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에게 교육과 취업의 미스매칭을 줄여주기 위한 노력이다.  

오용철 학생처장은 “우리 대학의 교육시스템은 기업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각 그룹과 기업의 인재상이나 의견을 매년 학과별 커리큘럼과 교과목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기대는 최근 각종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 재교육비로 쓰는 비용이 1인당 평균 3500여만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현장에 투입됐을 때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많은 기업들이 하고 있는 고민이다. 그러나 산기대 졸업생들은 기업에서 선호하는 현장맞춤형 인재다. 학교 측은 “‘실사구시’를 건학이념으로 설립된 산기대의 졸업생들은 기업 실무자들로부터 채용 후 곧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한 기술 인재로 칭송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현장 투입이 가능한 것은 산기대가 3900여 개 가족회사와 현장 기반 산학협력시스템을 교육에 도입, 실무 중심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 내 기업과 공동으로 설립한 엔지니어링 하우스(EH)에서는 학부생들이 불철주야 전공지식을 체득하고 있어 많은 기업 실무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 QWL 조감도
[박스]QWL캠퍼스로 ‘제2창학’ 본격화
3500여명 신규 일자리 창출 

산기대는 올해 일반대 전환과 함께 QWL(Quality of Working Life)캠퍼스를 통해 ‘제2 창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QWL캠퍼스는 정부가 전국 3개 국가산업단지에만 조성하는 산학융합지구 사업이다. 산기대는 지난해 4월 경기도, 시흥시, 시흥상공회의소 등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산업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산․시흥 스마트허브를 정보기술(IT)기계산업 특화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 선정됐다.

총면적 2만9000㎡(약 8800평) 규모로 건립되는 QWL캠퍼스는 2016년까지 정부출연금과 민간자본을 더해 총 6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매머드급 국고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산기대는 △기업연구소 300개 설립 △연구개발 인력 3000명 유입 △10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 내 기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6000억 원 이상의 매출 신장과 총 35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준영 총장은 “QWL캠퍼스를 통해 교육·취업․R&D가 선순환되는 새로운 산학일체형 모델을 창출할 것” 이라며 “청년들의 산업단지 기피 현상이 해소되고, 청년실업과 산업인력의 부조화 문제가 해결되는 가장 모범적이 산학융합지구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오재곤 입학홍보처장 인터뷰]
나군 293명, 다군 331명 등 총 624명 모집
12개 학과→19개 학과·전공으로 확대

산기대는 올해 정시에서 전체 624명을 ‘나’군(293명)과 ‘다’군 (331명)으로 분할 모집한다. 수시 1차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재외국민전형에서 미충원된 인원은 정시 ‘나’군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원서는 12월 22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정시모집은 심층면접, 적성고사 등 다양한 전형요소로 선발하는 수시모집과 달리 수능 중심으로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군’은 수능 80%와 학생부 교과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수능 반영영역은 △언어(30%) △수리(35%) △외국어(35%)이며 백분위를 반영한다. 한편 ‘다군’은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반영영역은 △수리(35%) △외국어(35%) △탐구(30%, 사탐/과탐 중 상위2과목)이며 백분위를 반영한다.

올해 정시에서 가장 큰 변화는 12개 학과가 19개 학과·전공으로 확대·개편되면서 전공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신설된 전공은 ∆IT융합전공 ∆소프트웨어전공 ∆엔터테인먼트컴퓨팅전공 ∆경영학전공 ∆디자인공학전공 ∆융합디자인전공 ∆산업융합전공으로 자세한 전공소개는 산기대 입학홍보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정시에서는 수리 ‘가’형 가산점 부여방식과 학생부 반영 교과를 변경했다. 수리 가형 응시자 중 공학계열 지원자에게는 수리영역의 10%, 경영학과 및 디자인학부 지원자에게는 수리영역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또 학생부에서 전 교과 성적을 반영했던 전년도와 달리 국어·영어·수학·과학 또는 사회 등 주요교과 성적만 반영한다.

산기대는 일반대 전환으로 정시모집 군별 복수지원은 불가하나 ‘나’군과 ‘다’군에 동시 지원하는 것은 허용한다. 또 이과·문과 구별 없이 모든 모집단위에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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