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군 분할해 총 575명 선발 … 다군은 수능 100%

자연계열 등에는 수리 가형, 과학탐구 10%씩 가산점

▲ 안양대는 바른 인성과 창의적 역량을 겸비한 ‘아름다운 리더’를 육성하는 대학이다.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57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안양대는 저마다의 한구석을 밝히는 ‘아름다운 리더’를 육성하는 대학입니다. 진취적인 기상으로 태양과 같이 스스로 빛을 발하는 인재, 자기주도적인 삶을 통해 주위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온 세상을 밝힐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지요.”

신봉섭 입학처장은 안양대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학생 개개인이 인성, 리더십, 의사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과 세계까지 밝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안양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575명(정원내 기준)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나·다군으로 분할해 실시된다.

■ 나군은 학생부·수능 등 종합 반영 = 2013학년도 안양대 정시모집의 특징은 나군은 학생부·수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다군은 수능을 중심으로 합격자를 가린다는 점이다. 다만 다군에서도 예술계열 학과들은 학생부·수능·실기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다.

285명을 선발하는 나군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수능 각 50%를 반영해 당락을 결정한다. 신학과, 기독교문화학과, 기독교교육과, 유아교육과 등 4개 학과는 수능 50%, 학생부 40%, 면접·구술 10%를 반영한다. 나군에는 정원외 특별전형도 마련되는데 학생부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4개 학과의 면접·구술고사는 2명의 면접위원이 1명의 수험생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원동기, 전공기초지식, 인성·적성 등 기본적인 사안을 바탕으로 신학 관련 학과에서는 신앙관과 관련된 질문이, 교육 관련 학과에서는 교사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질문들이 추가된다.

신 처장은 “면접·구술고사에 앞서 논리적이고 진솔하게 답변하는 연습을 한다면 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안양대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의 교육이념, 인재상, 지원학과에 대한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다군은 수능이 ‘관건’ = 290명을 선발하는 다군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예술계열 학과들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 당락을 가린다. 공연예술학과 연출전공은 학생부·수능 각 40%, 면접·구술 20%를 보고 스탭전공은 면접·구술 50%, 수능 30%,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연기전공은 실기 70%, 수능 20% 학생부 10%로 실기 반영비율이 타 전공에 비해 높다. 음악학부는 실기 70%, 학생부 20%, 수능 10%를 본다.

수능은 나·다군 전 모집단위에서 모집단위별 전공 특성에 따라 3개 영역의 백분위점수를 반영한다. 모집단위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 사회계열, 공공행정학과, 관광경영학과는 외국어 50%, 언어 30%, 탐구 20% △자연계열,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컴퓨터학과, 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과는 수리 50%, 외국어 30%, 탐구 20% △음악학부, 공연예술학과는 언어 50%, 외국어 30%, 탐구 20%다.

신 처장은 “자연계열,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지원자 중 수리 가형, 과학탐구를 선택한 경우에 대해서는 각 10%씩의 가산점을 부여한다”며 “가산점이 적지 않은 만큼 해당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안양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2~27일이다. 나군은 2013년 1월 17일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하고 다군은 1월 26~30일 실기고사, 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2월 4일 진행될 예정이다. 안양대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 홈페이지(http://www.anyang.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안양대는 독자적 리더십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리더 코스’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 세계관, 지식을 동시에 키워주고 있다.
[클로즈업]특화 리더십 프로그램 ‘아리코스’
-아시아 대학 최초 ‘마젤란 프로젝트’ 가입도

안양대의 인재상은 바른 인성과 창의적 역량을 겸비한 ‘아름다운 리더’다. 이 같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안양대는 ‘한구석 밝히기’ 정신에 바탕을 둔 독자적 리더십 프로그램 ‘아름다운 리더 코스(이하 아리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학기 15개 이상의 분반이 개설되고 있음에도 수강신청 약 15초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이 뜨겁다.

아리코스는 △아리코스I(기초과정) △아리코스II(심화과정) △아리 글로벌 리더십 코스 △아리 세계탐방 등 크게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이론과 체험을 병행한다. 이 가운데 아리 글로벌 리더십 코스는 100%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학생들은 수업을 마친 후 동계 방학 동안 약 3주간 해외 대학·기업에서 현장 학습의 기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421명의 학생이 아시아, 유럽, 미국, 남미 등에서 탐방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는 학생들의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아리인증제’도 운영되고 있다. 아리코스 전 과정을 이수하고 자기성찰·개발, 사회봉사 활동, 사회진출 역량 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학생들에게 총장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와 함께 안양대는 지난 2010년 아시아 대학 최초로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인 ‘마젤란 프로젝트’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안양대 학생들은 미국 미주리주립대 등 북미·유럽권의 24개 유수 대학과 긴밀하게 교류·협력하고 있다.

▲ 신봉섭 입학처장
[인터뷰]“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세심히 살펴야”
-신봉섭 입학처장

신봉섭 입학처장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꼼꼼하게 따져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전형을 살피는 세심함이 당락을 결정짓는 중대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정시모집 합격전략은.

“기본적으로 학생부가 우수한 학생은 나군,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다군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살펴보면 안양대는 타 대학에 비해 인문계열은 외국어영역, 자연계열은 수리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으므로 자신에게 보다 적합한 모집단위를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이와 함께 자연계열,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는 수리 가형,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에 따라 교차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안양대만의 강점이라면.

“학생이 원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안양대는 지난해 신입생부터 학생통합정보관리시스템, 책임지도교수제, 행정도우미시스템을 시행해 대학생활과 학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말에는 연면적 9220㎡, 지하3층·지상 7층 규모의 아리비전센터가 완공돼 동아리실, 자치단체실, 체력단련실, 영어카페, 상담실, 보건진료실 등 학생복지와 관련된 공간들이 확충됐다.”

-신입생들이 알아두면 좋을 장학제도에는.

“정시모집의 경우 최초 합격자 가운데 계열별 수능 반영비율에 의한 백분위 점수가 85점 이상인 학생에게는 첫 학기 등록금 전액, 80점 이상인 학생에게는 첫 학기 등록금 반액 감면 혜택을 준다. 첫 학기 성적평점이 3.5점 이상이면 2학기에도 계속 지급된다. 이와 함께 안양대는 경영학과, 행정학과, 이공계열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고시준비를 위한 특별 장학제도로 계열별 수능 반영비율에 의한 백분위 점수가 96점 이상인 합격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과 매월 일정액의 도서비를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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