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입학전형 발표···대학별 독자기준 간소화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전문대학 입시에 전공과 관련한 산업체 인사 및 외부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수험생들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2014학년도부터 전문대학의 독자기준 유형이 간단한 명칭으로 바뀐다. 전문대학 협의체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는 29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138개 전문대학의 ‘2014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학년도 전문대학 총 모집인원은 24만6070명으로, 지난 학년도 25만8297명에 비해 1만2227명 감소했다. 이 중 정원내 모집은 19만9613명, 정원외로는 4만6457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 24만6070명 중 19만3582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총 모집인원의 78.7%로, 2013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정시보다 수시의 비중이 더 크다.(아래 표 참조)

 <표> 2013학년도와 2014학년도 모집인원 비교

 ※ 출처:전문대교협
 <표>2013학년도와 2014학년도 정시·수시 모집 비율 
 ※ 출처:전문대교협
2014학년도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학생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20개교로, 295개 학과에서 총 166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표> 2014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실시 전문대학

 ※ 출처:전문대교협
소질과 적성, 취업의 가능성을 고려한 입시전형의 활성화를 위해 전공과 관련한 산업체 인사 및 외부 전문가가 입시에 참여해 관련 분야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전공 관련 산업체 인사 및 외부 전문가 면접, 평가를 위한 실습 재료비, 평가 및 입학전형 개발 비용 등이 지원된다.

또, 다양하고 복잡한 입시전형으로 인한 수험생 혼란 및 부담 경감을 위해 우선적으로 전문대학에 설정된 다양한 독자기준의 유형을 간소화한다. 전문대학 의견 수렴 및 입학전형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입학전형의 명칭 및 유형을 △추천자 △특기자 △관련경력우대 △사회·지역배려 △출신고교유형 등 5개 전형으로 통합한다. 2014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표> 2014학년도 대학별 독자기준 유형 통합 현황

 ※ 출처:전문대교협
한편, 수시모집 기간 내에는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일반대학 대학과 달리 6회 제한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수시모집 대학(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포함)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자(최초·충원 합격)는 정시 지원이 금지된다. 충원합격의 경우도 등록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금지된다. 모집별로 지원해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포함)에 합격한 자는 하나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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