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취임… "소통형 운영체계 구축 등에 역점"

▲ 숭실대 차기 총장으로 선출된 한헌수 교수.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숭실대 제13대 총장으로 한헌수(54)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7일 숭실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최된 법인 이사회에서 한 교수가 차기 총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한 교수는 교수·직원 투표, 총장추천위원회 투표 등을 통해 지난달 23일 1순위 총장 후보자로 선출된 바 있다.

차기 총장 확정에 앞서 내년 2월 28일로 임기를 마치는 김대근 현 총장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사회는 김 총장의 임기를 1월 31일까지로 1개월 앞당겼다. 이에 따라 한 교수는 내년 2월 1일부터 4년간 공식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총장 선거에 출마하며 한 교수는 △기독교 정체성 브랜드화 △각 단과대학별 자율 운영제도 도입 △R&D사업, 기부금, 정부지원사업 등을 통한 재정확충 △융합교육, 문화체육특성화학부 설립 등 교육체계 보완 △소통형 운영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 교수는 숭실대에서 학사학위, 연세대에서 석사학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숭실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어학원장, 이부부장, 정보통신전자공학부장, IT대학장 등의 보직을 역임했다. 현재 지식경제부 R&D 전문위원, 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 과제기획위원,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위원, 국제학술대회 SITA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