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간호과 가장 치열···38개 대학서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전국 139개 전문대학이 오는 21일부터 정시모집에 들어간다. 선발인원은 5만2630명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이하 전문대교협)는 12일 전국 139개 전문대학의 ‘2013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분석해 발표했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2013학년도 전문대학 정시 총 모집인원은 5만2630명이다. 2012학년도 5만7561명에 비해 4931명 감소한 숫자다. 모집인원 중 정원내로는 4만151명을, 정원외로는 1만2479명을 선발한다.(표 참조)

▲ 2013학년도 정시모집 인원 증감 현황
정시모집에서 가장 많이 모집하는 일반전형은 특별한 자격을 설정하지 않고 보편적인 교육적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한다. 정원내 총 모집인원의 81.7%인 3만2808명을 뽑는다.

정원내 전형 중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또는 자격증 소지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정원내 총모집인원의 18.3%인 7343명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117개교에서 1만2479명을 뽑는다. 이 중 41.5%에 해당하는 5174명은 전문대학 및 대학 졸업자 전형으로 모집한다.(표 참조)

▲ 2013학년도 정시모집 인원 현황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138개교 중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한국관광대학 등 85개교로 가장 많고, 14개교는 학생부만 반영한다. 학생부·수능·면접을 함께 반영하는 대학은 16개교, 농협대학 등 5개교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25개교 중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강릉영동대학 등 86개교다.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22개교, 경남도립거창대학 등 3개교는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전체 학과 중 2년제 학과는 정원내 총 모집인원의 59.2%인 2만3767명이며, 3년제 학과는 정원내 총 모집인원의 35.2%인 1만4145명을 모집한다. 특히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학과 중 하나인 간호과의 경우, 4년제로 선발하는 인원은 정원내 총 모집인원의 5.6%인 2239명이다. 전문대교협 측은 “간호과의 경우 대학에 따라 3년 혹은 4년제로 모집하고 있으므로 대학 지원 시 유의하라”고 밝혔다.

간호학과 학사학위(4년제)설치 대학

동의과학대학,대구보건대학,대구과학대학,영남이공대학,광주보건대학,기독간호대학,동강대학,서영대학(구,서강정보대학),조선간호대학,대전보건대학,혜천대학,춘해보건대학,울산과학대학,경복대학,두원공과대학,수원과학대학,신흥대학,안산대학(구,안산1대학),여주대학,강릉영동대학,한림성심대학,충청대학,신성대학,혜전대학,군산간호대학,원광보건대학,청암대학,전남과학대학,가톨릭상지대학,경산1대학,김천과학대학,대경대학,경북과학대학,문경대학,안동과학대학,선린대학,마산대학,제주한라대학 (38개 대학)

모집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013년 3월 4일까지로, 대학별 입학전형계획에 의해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정시모집 기간 중 분할 모집하는 전문대학은 총 98개교로, 이 중 2차례 분할 모집은 강동대학 등 74개교, 3차례 분할 모집은 가톨릭상지대학 등 23개교다. 거제대학 등 41개교는 1회만 모집한다.

정시모집 기간 중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산업대학, 교육대학 포함)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일반대학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더라도 전문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포함)이라도 합격한(최초 및 충원합격) 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모집 지원을 할 수 없다.

특히, 2012학년도와 달리 올해부터는 수시 충원합격자도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이 금지되므로, 수험생은 각 대학의 충원합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모든 전형일정 종료 후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포함)에 합격한 자는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할 수 있다. 이중등록과 입학지원방법을 위반한 자는 추후 전산자료를 검색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처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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