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지역 주민들은 교육여건면에서 부산대를 으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부경대와 동아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창원대가 최근 발표한 '지역사회가 본 창원대의 이미지 연구' 에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부산·경남지역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총 1천4백37명을 대상으로 부산·경남 지역 17개 대학(고신대, 경성대, 동명정보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외대, 신라대, 경남대, 경상대, 밀양대, 영산대, 울산대, 인제대, 창원대)의 교수진, 재학생 입학성적, 캠퍼스 시설, 특성화 분야 등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응답자들은 교수진이 잘 갖춰진 대학으로 부산대(29.7%), 부경대 (14.1%), 동아대(13%), 창원대 (6.1%), 인제대(5.5%) 등의 순으로 뽑았다.

교육·연구수준이 높은 대학, 교육시설이 좋은 대학, 규모가 큰 대학 등도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응답자들이 이미지가 좋은 대학으로 선정한 순위와 똑같다.

부산대는 평가 기준 14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이할 만한 +것은 동명정보대가 특성화와 정보화 분야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고, +부산외대는 세계화 부문에서 2위 오른 점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각 대학에 대한 평가의 근거 정보를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에 주변사람들(16.4%)과 대학관계자 또는 학생들의 얘기(16%)라고 답해 주위 여론에서 좋은 대학 이미지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이 연구를 주도한 허진 교수(언론정보)는 "부산·경남 지역 대학들이 처한 상황과 대학의 장기적인 홍보전략 수립을 위해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