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서울대 교수 연구, 세계 저명학술지 소개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뉴스 기사에 달리는 댓글이 독자들의 기사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서울대 교수의 연구 결과가 세계 저명 학술지에 소개됐다.

서울대는 이은주(40)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연구가 세계적인 언론학 학술지 ‘Columbia Journalism Review’에 소개됐다고 20일 밝혔다.

‘Columbia Journalism Review’는 미국 컬럼비아대 저널리즘대학원에서 발간한다. 현직 언론인들을 위한 30년 전통의 격월간 저널로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이 학술지는 최근 온라인 뉴스 기사의 댓글이 독자들의 기사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면서 이 교수의 연구를 주요 논거로 상세히 소개했다. 소개된 연구는 ‘Journal of Computer-Mediated Communication(JCMC)’ 올해 10월호에 실린 이 교수의 단독 논문이다.

논문 내용은 독자의 뉴스 기사에 대한 인식이 댓글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특히 기사의 이슈에 관심이 많을수록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댓글을 접했을 경우 미디어가 왜곡돼 있다는 인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논문을 통해 이 교수는 온라인 미디어 시대의 뉴스 공정성에 대한 독자의 인식은 기사 자체 뿐 아니라 댓글에도 영향을 받고 댓글이 매체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침을 보여줬다.

이 교수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컴퓨터매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Journal of Communication, Communication Research’ 등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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