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유일 송도국제화캠퍼스 조성

▲ 인천재능대학 본관 전경

인천재능대학은 지난해 11월 재능대학에서 인천재능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우수한 현장적합형 인재를 배출해 지역 산업체에 공급한다는 건학이념을 교명에 담았다. 지난 2006년 이기우 총장이 부임한 후 수도권 대학 중 최고의 교육환경을 구축, 발전의 걸음을 이어오고 있다.

■ 대학발전 이끄는 특성화학과 = 인천재능대학의 발전은 특성화학과가 이끌고 있다. 올해 신설된 간호과와 한식명품조리과를 포함해 8개 학과로, 이 중 2008년 신설된 호텔외식조리과는 국내 향토식문화대전 대상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지의 요리대회 대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는 인천재능대학이 실습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로, 인천재능대학은 이 학과의 실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40억을 투자해 호텔 규모의 조리실습실을 마련했다. 항공운항서비스과 역시 실제 보잉 747기의 기내 시설을 옮겨온 100석 규모 실습실과 최고기종인 A380의 라운지형 실습실 등 최고 수준의 실습실을 구축했다.

인천재능대학은 이에 대해 “취업과 지역경제를 염두에 두고 꾸준히 학과를 개편해 특성화학과를 만들고 현장형 교육시설을 확충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재능대학은 올해 등록금 5.03% 인하 등 학생복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등록금 인하로 학생 1인당 34만원의 등록금이 인하됐으며, 이에 맞춰 장학금도 전년대비 2%p 상승한 15%를 배정해 올해 학생 1인당 장학금은 평균 165만원에 달한다.


■ 전문대학 유일 송도국제화캠퍼스 = 인천재능대학은 전문대학 중으로는 유일하게 송도국제화캠퍼스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 지역경제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2015년 개교를 목표로 공사 중이며, 한식세계화센터를 비롯한 6개 건물을 송도 경제자유구역 5·7공구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 캠퍼스에는 호텔외식조리과와 한식명품조리과, 호텔관광과, 골프산업경영과, 미술예술과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인천재능대학은 “송도국제화캠퍼스는 선과 등, 문을 테마로 조성돼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한식의 명품화를 이끌고 세계화를 선도하는 한식의 본산이 될 것”이라며 “내년 초 인허가용역을 완료하고 실시설계와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국제화캠퍼스 조성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박스1>이렇게 선발한다
8개 학과서 면접고사 실시

▲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

인천재능대학은 올해 정시모집으로 23개 학과 481명을 선발한다. 지원학과별 차이가 있어 수능점수가 높다고 안심할 수 없다. 학생부의 경우 본인이 선택한 2개 학기 전과목을 반영한다.

인천재능대학은 수능내신전형으로 385명을, 내신전형으로 96명을 선발한다. 수능내신전형은 학생부를 40% 반영하고, 수능을 60% 반영한다. 그러나 비롯해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7개 학과는 학생부 30%, 수능 30%, 면접 40%다. 유아교육과도 면접고사를 실시하지만 학생부와 수능의 반영비율이 40%로 비중이 높고 면접고사는 20%로 낮은 편이다.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학과는 △호텔관광과 △호텔외식조리과 △한식명품조리과 △항공운항서비스과 △유아교육과 △사회복지과 △레저스포츠과 △골프산업경영과다.

내신전형은 학생선발에서 수능점수를 전혀 반영하지 않으며,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유아교육과 등 8개 학과는 수능내신전형처럼 면접고사를 치르며, 비율은 학과마다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 호텔관광과는 학생부 50%와 면접고사 50%를 반영한다. 항공운항서비스과는 학생부 40%에 면접고사가 60%다. 유아교육과는 학생부 비중이 80%로 높고 면접고사는 20%만 반영한다.

호텔외식조리과, 한식명품조리과, 사회복지과, 레저스포츠과, 골프산업경영과는 학생부 40%에 면접고사 점수를 60% 반영하기로 했다. 실용음악과는 실기고사가 당락을 좌우한다.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은 80%, 학생부는 20%만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은 교과영역 100%다. 출결과 특별활동, 봉사활동 등 교과영역이 아닌 학생부 평가는 모두 배제한다.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6학기 동안 성적이 우수한 학기를 2개 택해 반영한다.

본인이 선택한 2개 학기의 전과목을 반영하며, 점수산출에는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단, 항공운항서비스과의 경우는 국민공통교과 외국어(영어)영역을 별도 반영한다. 수능은 백분위를 활용해 평가한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에서 점수가 높은 2개 영역의 점수를 평가해 학생을 선발한다. 탐구영역은 최우수 1개 과목을 탐구영역 점수로 한다.

<박스2> “남다른 개성 지닌 학생 육성할 것”

▲ 김종갑 입학처장
[인터뷰] 김종갑 입학처장

Q. 인천재능대학의 인재상은.
우리 대학의 목표는 타인과 다르게 살고자 하는 학생들이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학생도 열정을 갖고 남다른 개성을 지닌 학생을 먼저 찾고 있다. 수능 1,2등급처럼 높은 성적을 가진 학생보다 자기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학생들은 인천재능대학에 지원해보기 바란다.

Q. 대표 특성화학과는 뭔지.
호텔외식조리과는 7성급인 두바이 버즈알아랍 호텔에 요리사를 배출하는 등 호텔외식분야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 학과는 워싱턴 미 연방정부의 구내식당을 석권하고 있는 외식업체인 IL 크리에이션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호텔외식조리과와 한식명품조리과의 졸업생을 취업시키는 내용이다. 음식의 한류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조리실습실을 구비하는 등 학교가 전폭 지원하는 학과다.
그 밖에도 간호과와 항공운항서비스과 등 7개의 특성화학과가 있다. 이들 역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Q. 특성화학과 합격 비결은.
특성화학과는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면접고사 비중이 높아 이를 잘 준비해야 한다. 합격의 비법은 인성평가에 있다. 창의적이고 남다른 개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인성평가의 비중을 높였다.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을 중심으로 면접관에게 가지고 있는 개성과 인성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Q. 송도국제화캠퍼스의 미래는 어떤가.
국제도시를 표방하는 인천시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대학의 국제화를 이끄는 것이 목표다. 송도국제화캠퍼스는 이 계획의 시작이다. 2015년 조성이 완료되면 호텔외식조리과, 명품한식조리과 등을 이전해 한식세계화센터를 설립하고 명실상부한 한식의 본산으로 조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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