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항공로봇전공’ 신설 … 체계적 취업 교육·지원

호남 출신에 ‘반값 등록금’ 등 신입생 전원에 장학금

 

▲ 초당대는 내년 IT융합학부에 스마트항공로봇전공을 신설하고 IT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 로봇 프로그램 개발·운영 전문가를 집중 육성한다.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초당대는 ‘취업 현실주의, 자격증 중심대학’을 모토로 졸업 후 어떤 직종에 근무하더라도 자신의 능력을 100% 이상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키우는 마음으로 사람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학생 개개인을 정성껏 지원하고 있지요.”

김병식 총장은 초당대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초당대가 올해 64.3%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다’그룹(졸업생 1000~2000명) 광주·전남지역 3위, 전국 1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에는 대학의 특화된 교육과 전폭적인 지원이 큰 몫을 했다는 말이다. 특히 초당대는 내년 스마트항공로봇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우수 인재 양성에 탄력을 더할 계획이다.

■ 내년 ‘스마트항공로봇전공’ 신설 = 초당대는 내년 IT융합학부에 스마트항공로봇전공을 신설하고 또 한 번의 학과 특성화를 꾀한다. 초당대는 현재도 항공운항학과·항공정비학과·항공운항서비스학과·조리과학부·뷰티미용학과 등 다수의 특성화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은 정부가 2020년까지 세계 3위 진입을 목표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이와 함께 최근 로봇분야가 산업로봇에서 서비스형 로봇으로 확대되고 있어 관련 인력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초당대 스마트항공로봇전공은 IT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 로봇 프로그램 개발·운영 전문가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스마트항공로봇전공 학생들은 졸업 후 스마트 로봇 개발 분야, 스마트폰 개발 분야, 공장자동화 분야, IT관련 기업체, 로봇완구 개발 분야, 항공감시 분야, 항공촬영 분야, 무인기 관련 연구기관, 공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신설된 항공운항학과는 현재 초당대를 포함, 전국 7개 대학에만 개설돼 있다. 항공운항학과는 파일럿 양성을 위한 학과인 만큼 비행실습 지원시설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자체 비행교육원을 가지고 있는 대학은 2곳에 불과하다.

김경조 입학지원실장은 “초당대는 오는 2014년 비행교육원을 개원할 예정으로 충분한 실습교육을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파일럿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파일럿은 연봉순위 최상위권인 고소득 직종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만 현재 9000명의 인력이 부족하다. 때문에 항공운항학과의 졸업 후 진로도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조리과학부는 가장 오랜 시간 초당대의 간판 학과 자리를 지켜온 ‘Best of Best’ 학과다. 초당대 조리과학부는 1996년 4년제 대학 가운데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개설됐다.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나라 조리사 중 초당대 출신이 약 20%에 달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과 전통을 자랑한다. 인터내셔널 힐튼호텔 수석주방장 출신인 클링크해머 교수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10여명의 교수가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최고의 조리사를 육성하고 있다.

■ 호남지역 출신 신입생 ‘반값 등록금’ = 지난해 기준 초당대의 학생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633만원으로 전국 사립대 평균인 758만원에 비해 125만원이나 저렴하다. 전국 최저 수준의 등록금에도 초당대는 백제약품·초당약품·초당산업 등 재단의 든든한 뒷받침에 힘입어 75.9%의 높은 장학금 수혜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초당대는 내년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을 신설하고 전북·전남·광주 등 호남지역 고교 출신 신입생의 1년간 등록금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매년 초당대 신입생 가운데 호남지역 출신은 50%에 달한다. 초당대의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이 약 317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신입생 중 절반가량은 한 학기당 평균 159만원을 내고 대학에 다닐 수 있다.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대상이 아닌 신입생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CDU 장학금’을 적용, 입학 시 1인당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출신 지역에 상관없이 4년간 등록금·기숙사관리비 전액을 지원한다.

김 실장은 “등록금에 대한 학부모·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학생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자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CDU 장학금’ 등으로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파격적인 장학제도와 함께 체계적인 취업 교육·지원도 초당대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초당대는 전 학과 학생들이 외국어·컴퓨터·인성을 기본으로 전공 분야에 대한 자격증까지 취득하도록 교육해 업무 기초 능력과 전문성을 동시에 배양하고 있다. 또 △취업지도교수제 △1사 1교수제 △취업이력관리제 등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취업지도교수제는 각 학과마다 1~3명의 ‘취업지도교수’를 두고 이들이 해당 학과의 취업 관련 사항을 총괄토록 하는 제도다. 각 학과의 취업지도교수들은 기업·채용정보, 취업 노하우, 졸업생 현황 등 취업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취업 지도에 활용함으로써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초당대는 12월 22~27일 총 192명을 모집하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정시모집 이렇게]가·나·다군서 총 192명 모집 
-군사학과·항공운항학과·항공운항서비스학과는 면접 실시

초당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나·다군을 통해 총 192명(정원내 기준)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초당대 정시모집의 특징은 가군은 수능을 중심으로 합격자를 가리고 나·다군은 수능·학생부·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당락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각 모집군별 특징을 살펴보면 가군 간호학과는 수능 100%를 반영하고 항공운항학과는 수능 70%, 면접 30%를 본다. 나군은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60%, 학생부 40%로 합격자를 가린다. 단, 군사학과는 수능 40%, 학생부·면접 각 30%를 보고 항공운항서비스학과는 면접 40%, 수능·학생부 각 30%를 반영한다.

다군은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학생부 각 5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군사학과·항공운항학과는 수능 40%, 학생부·면접 각 30%로 당락을 가르고 항공운항서비스학과는 면접 40%, 수능·학생부 각 30%를 본다. 다군에서는 정원외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도 실시되므로 지원 자격이 될 경우 이들 전형을 적극 활용한다면 합격에 한층 유리하다.

가·나·다군 모두에서 군사학과·항공운항학과·항공운항서비스학과는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고사는 다수의 면접위원이 다수의 학생을 평가하는 다 대 다 형식으로 진행되며 지원자의 인성, 태도, 표현력, 지원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항공운항학과는 공군전투기·민간항공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학과 특성상 영어구술 면접을 포함한다.

수능은 전 모집단위에서 언어·수리·외국어·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각 25%씩을 반영한다. 단, 항공운항학과·군사학과·간호학과·치위생학과는 탐구영역에서 사회·과학만을 평가한다. 탐구영역은 상위 2과목의 평균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초당대 201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2~27일이다. 2013년 1월 9~26일 각 군별로 면접고사를 실시하고 1월 31일 최초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김경조 입학지원실장

[인터뷰]“넉넉한 기숙사로 편안한 대학생활” 
-김경조 입학지원실장

김경조 입학지원실장은 “초당대는 총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기숙사를 갖추고 있어 타 지역 학생들도 편안하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당대는 기숙사 외에도 학내에 테니스장, 탁구장, 골프연습장, 웨이트트레이닝실, 검도장, 소영화관, 북카페 등을 마련해 학생들의 풍요로운 대학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항공운항학과 영어구술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

“영어구술면접은 사전에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고교 재학 중 활동내용, 지원동기, 장래 목표 등에 대한 질의응답과 영어문장 읽기·해석이 실시될 예정이다. 자신이 낸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영어로 구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다면 영어구술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면접에 임하는 것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비결이다.”

-타 지역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는.

“초당대는 수도권 출신 학생 비율이 높아 기숙사 운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남녀 각 2개 동씩 4개 동의 기숙사를 운영 중이고 여기에 총 15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모든 기숙사는 독립 냉·난방시설, 세탁실, 휴게실, 샤워실 등을 완비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기숙사생을 위한 교양요가, 교양골프 등을 개설해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돕고 있다.”

-초당대만의 강점이라면.

“초당대는 우리나라 최대 인공조림단지인 ‘초당림’을 일군 김기운 학교법인 초당학원 이사장의 ‘나무를 키우는 마음으로 사람을 키운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돼 사회와 기업에 꼭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초당대는 부채는 0%, 적립금은 500억 이상인 재정이 건실한 대학으로 우수 인재 양성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수요특별교육, 글로벌리더프로젝트, 해외 대학과의 공동학위과정, 교환학생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성은 물론 교양, 인성, 글로벌 역량까지 두루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는 점도 초당대의 강점 가운데 하나다.”

-수험생들에게 조언을 전한다면.

“대학시절은 모든 시간과 노력을 자신의 성장과 자아의 완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때라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대학에 입학하기에 앞서 인생의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입학 후 대학생활에 열정을 다해 임한다면 현재 꿈꾸고 있는 모든 것들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자신뿐 아니라 우리 사회와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 사회·국가 발전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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