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용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신흥대학은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높은 취업률로 유명하다. 지난 40년간 창학 정신인 기독교의 사랑을 바탕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인을 양성해 왔으며, 학생들이 기업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전문가의 특강을 듣고 직접 현장에 파견돼 실습·위탁교육을 받는다. 아울러 산업체로부터 시설·실습 기자재를 지원받아 실무 교육을 받는다. 지난 9월에는 신흥대학과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BMW코리아가 650i 컨버터블을 기증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신흥대학 학생 70여 명이 BMW그룹코리아에 취업하기도 했다.

현재 신흥대학과 산학협력을 맺은 기업·기관은 298개에 달하며, 대학은 이들 기업체에 학생들을 취업시키고 있다. 대한지적공사 각 지사와 대학병원·종합사회복지관·세무회계사무소 등에 졸업생들이 주로 진출하고 있다.

■ 특성화학과로 취업률 UP! = 신흥대학은 지난 2010년 58.7%, 2011년 63.2%, 2012년 60.6%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졸업자 2000명 이상 수도권전문대학 가운데 5위의 성과로, 사회의 트렌드를 읽고 그에 맞는 특성화학과를 미리 준비해온 결과다.

신흥대학 특성화학과 중 영유아보육과는 특수보육교사·보육교사 2급 등 자격증 취득을 도와 취업에 유리해 인기가 높다.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맞벌이 부부 급증으로 수요가 늘어나 국공립어린이집과 각종 보육시설 등의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전망도 밝다.

자동차공학분야와 치위생분야처럼 수요가 안정적인 학과도 인기다. 자동차공학과에서는 자동차·부품 생산·정비·검사기술 등 철저하게 교육한다. 자동차 관련 기술자격증 취득을 도와 자동차 각 분야별 취업자를 배출하고 있다. 치위생과에서는 구강위생관리·치아와 구강질환의 예방 등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이 과정을 거쳐 치과위생사 자격 취득을 한 졸업생들은 공공기관·치과의원·산업체 의무실 등으로 취업하고 있다.

뷰티아트디자인과는 점점 더 개성을 중시하는 풍토에 맞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용 분야 학과에 발맞춘 학과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헤어·스타일리스트·메이크업·피부관리 등 미용에 관련된 전 분야의 실무능력을 길러 현장에 진출하고 있다.

■ 그린캠퍼스 등 사회공헌도 = 신흥대학은 교육은 물론 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0년 5월 경기북부지역 대학 최초로 ‘그린스타트’ 선포식을 열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캠퍼스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흥대학은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에너지 저소비형 건물을 구현해 녹색 소비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지난 3월 에너지관리공단이 실시한 신재생에너지 일반보급사업 지열 부문에 선정, 지열시스템 설치비용의 절반을 지원받는다. 같은 달 열린 경기도 그린캠퍼스협의회 사업보고회 및 정기총회에서 대학생 동아리 부문과 유공자 부문에서 협의회에 가입된 46개 대학 중 유일하게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신흥대학은 탈북·다문화 가정의 대학 교육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 법무부로부터 다문화사회 전문가 2급 강사양성과정 개설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8월에는 전국대학 최초로 ‘다문화학생 대상 직업교육’을 개설했다. 신흥대학은 이 과정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에게 미용·조리·자동차정비 3개 분야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등 ‘함께 사는 사회 만들기’에 공헌하고 있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학생 멘토링단을 운영하며 탈북·다문화가정 학생들과 1대 1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 1·2차 나눠 각각 895명·105명 선발

신흥대학은 이번 정시 1차에서 총 895명(정원외 115명 포함)을 선발한다. 보건·간호·가정·사회실무·공업(컴퓨터정보계열 포함)·예능 6계열 34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뽑는다. 이 가운데 임상병리과·방사선과·치기공과·치위생과·보건행정과·안경광학과·식품영양과·유아교육과·웹프로그래밍전공·소프트웨어개발전공·전자통신과·건축과·자동차과·실내디자인과(이상 3년제)와 간호학과(4년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2년제 과정이다.

정시1차 일반전형은 실기고사를 치르는 생활체육과와 실용음악과를 제외한 전학과는 내신 성적 50%와 수학능력시험 성적 50%를 합산해 선발한다. 생활체육과는 내신과 수능을 각각 25%씩 반영하고 여기에 실기고사 50%를 더해 선발한다. 실용음악과는 수능을 반영하지 않고 내신 25%와 실기고사 75%로 합격자를 가린다.

내신 성적은 고교 1·2학년 4개 학기 성적 가운데 가장 우수한 1개 학기 성적을 100% 반영한다. 출석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별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고교 내신성적 산출 불가자는 지원할 수 없다.

수능 성적의 반영 비율은 학과별로 다르다. 임상병리과·방사선과·치기공과·치위생과·간호과·안경광학과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중 우수한 두 개 영역(각각 40%)와 탐구영역(20%)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최우수 교과 1개 교과만 반영한다. 나머지 27개 학과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 가운데 우수한 2개 영역을 각각 50%씩 반영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우수 1개 영역만 반영된다.

정시1차 원서접수는 인터넷과 방문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인터넷의 경우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다. 며 방문접수는 1월 9일부터 11일까지다. 생활체육과와 실용음악과의 실기시험은 1월 17일 치를 예정이다.

정시2차 모집에서는 105명을 선발한다. 생활체육과와 실용음악과는 모집 단위에서 제외된다. 정시1차와 달리 내신을 반영하지 않고 수능점수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며 반영 영역과 비율은 정시1차와 같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기간은 내년 2월 19일부터 20일 양일간이다. 합격자는 2월 21일 발표된다.

“실무 교육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
[인터뷰] 송운흥 입학학생처장 인터뷰

Q. 정시 합격 팁을 알려달라.
정시모집에서는 복수지원이 가능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여러 학과에 복수지원 하는 것도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다. 졸업 후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고 지원하길 당부한다.

Q. 어떤 장학제도가 있는지.
한국장학재단은 각 대학의 등록금 인상율과 학생 수에 맞춰 장학금을 산정한다. 신흥대학은 등록금 동결로 타 대학에 비해 국가장학금 지급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국가장학금 외에도 성적우수·차상위계층·총동문회·근로장학금 등 교내장학금과 KT&G·신라문화장학재단·기아자동차 등 다양한 교외장학금 제도가 있다.

Q.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 있나.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맞춤형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34개 학과에서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 전공수업과 지도교수를 통한 실무교육을 받는다. 현장과 비슷한 환경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별도의 재교육을 거치지 않고 바로 현장업무가 가능한 맞춤형 인재로 거듭난다. 이런 교육 과정 덕분에 신흥대 학생들은 기업에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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