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상대, 입시 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마련

입학설명회도 튀어야 산다. 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신입생 확보를 위한 입시홍보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입학설명회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대학·입시 정보 전달뿐 아니라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대학마다 이색 프로그램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경남대는 지난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교내 한마관 3층 대강당에서 경남도내 36개 고등학교 1만3천여명의 수험생들을 대학으로 초청해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대학설명회와 2006학년도 입학전형 설명에 이어 2부에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했다. 경남대 체육교육과 에어로빅 팀과 응원단 등 동아리 학생들의 공연에 이어 부산방송(PSB) 전속 무용단으로 활동 중인 전문 무용단 ‘메리트’가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다.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마술 공연과 수험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했다. 경상대도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미리 가보는 대학’ 행사에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를 대폭 가미했다. 2006학년도 정시모집(가·다군) 입학설명회에 이어 참가학생 스킨십, 레크리에이션, 댄스 동아리 공연, 전자현악 중주팀 JJ스톰 공연, B-Boy 댄스팀 모닝오브 오울 공연, 참가고교 학생 장기자랑 등의 시간을 갖는다. 대학 측은 “그동안 입시 스트레스로 지쳐버린 수험생들에게 모처럼 기분전환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