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취업률이 과장된 것 같다” 응답

61% “대학 선택 시에는 영향 미쳐”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대학생 86%가 대학에서 발표한 취업률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운영하는 ‘귀족알바(대표 강석린)’가 대학생 3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대학에서 발표하는 취업률을 신뢰하고 있는가’란 질문에 무려 307명(86.0%)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이다.

그 이유로는 취업률이 부풀려 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발표하는 취업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63.3%(226명)가 ‘취업률이 과정된 것 같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어 ‘취업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됐다(27.7%)’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학에서 취업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해줄 것(5.6%)’이란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대학 선택 시 ‘해당 대학이 발표한 취업률’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느냐에 대해선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보다는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조금 영향을 미쳤다’가 35.6%였고, ‘많은 영향을 미쳤다’가 16.5%였다. ‘아주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도 9.5%나 됐다. 무려 61.6%가 해당 대학 취업률이 대학 선택 시 영향을 미친 셈이다. 반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38.4%에 그쳤다.

취업률 외에 대학이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보다 많은 실습기회’가 3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 커리큘럼(23.5%) △취업관련 교양강좌 개·증설(23.0%) △양질의 해외연수 커리큘럼 제공(18.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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